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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전남지사 “목포~일본 화물선 취항 검토”

나광운·장철호 기자 기자  2013.04.02 15: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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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목포~일본간 화물선 노선 취항을 검토하고 있으며, 목포~상해 노선도 장기적으로 취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2일 오후 2시 목포시청 대회의실에서 정종득 목포시장, 이호균.김탁.강성휘.권욱 도의원과 목포시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목포시민과의 대화를 가졌다.

박 지사는 이 자리에서 “일본으로 수출하는 수산물의 상당부분이 전남 서남해안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국내 물류비 절감을 위해 기존 광양~일본간 항로 보다 목포~일본간 노선이 더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지사는 또 “목포를 J프로젝트의 중심지로, 해양수산물 가공의 중심지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지사는 “영암.해남에 조성하고 있는 J프로젝트 2단계 사업이 조만간 착공되면, 목포시가 중심을 잡아야 한다”면서 “요트 등 해양레저산업사업 등을 특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목포시가 농수산물 가공.유통사업에 매진하겠다고 보고한 바 있다”면서 “신안.해남.진도.영암 등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을 목포시가 가공.유통하는 해양 수산물 가공 중심지로 도약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 지사는 F1대회 등 각종 자동차 경주대회에 대한 목포시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박 지사는 “F1대회로 인해 매년 400억원 가까이 적자가 발생하지만, F1경주장을 찾은 관광객이 매주 2000여명에서 1~2만명씩 몰리고 있으며, 이들은 경주장에서 가장 가까운 목포에서 먹고.쉬고 간다”며 “목포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키워야 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목포시는 주요현안보고에서 동북아 해양관광.물류 중심도시 건설을 위해 5대 관광거점 특화개발.국제적 관광브랜드를 제고하고, 국제항로 및 목포권 광역철도망 구축으로 물류 거점화를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또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선, 세라믹, 신재생에너지, 고기능성 수산식품, 해양레저 장비 등 5대 신성장동력 산업을 집중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도심활력증진을 위한 원.신도심간 균형발전을 위해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뉴타운을 조성하고, 상권회복 및 관광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사람과 자연이 함께 숨쉬는 친환경 웰빙도시 조성, 교육경쟁력 제고 및 문화예술.스포츠 활성화와 시민행복을 극대화하는 복지인프라 및 일자리를 확충하겠다고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