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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농민회, 농정공무원 무사안일 복지부동 ‘질타’

“FTA로 인한 농업 피해대책 시급히 마련해야”

김성태 기자 기자  2013.04.02 14:5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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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농민회는 2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광주시에 FTA로 인한 농민 피해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전국농민총연맹 광주시농민회는 정부와 농정공무원들이 동시다발적인 FTA에 따른 농업피해를 복합적으로 분석하고 평가하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광주시농민회 50여명은 2일 오후 광주광역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산 과일수입 급증으로 국내 농가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으며,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으로 한우 값 폭락의 악순환은 이어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농민들은 “동시다발적 FTA에 따른 중장기적 농업피해가 복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부와 지방단체는 실효성 있는 대책마련에 손을 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향후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수급안정대책을 마련하고, 투자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과감히 예산을 투입해서라도 식량주권을 확립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농민회는 이날 △FTA로 인한 농민 피해상황 즉각 조사 △공청회 실시와 농민단체가 포함된 대책위 구성 △피해대책 마련을 위한 예산 확보 등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