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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전남지사 "농수축산물 가공 통해 가치 높여야"

장철호 기자 기자  2013.04.02 12: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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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지역 생산 농수축산물을 2, 3차 가공해 부가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2일 오전 신안군청 2층 대회의실에서 박우량 신안군수와 임흥빈·박충기 도의원을 비롯한 공무원과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신안군민과의 대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풍성하게 생산되는 농수산물을 가공 유통하면서 많은 기업들이 탄생하고, 외부 자본도 유입된다"면서 "지역에서 생산되는 모든 것을 가공해야 제 값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지사는 "과거에 배를 채우는 식품이 필요했다면 지금은 안전한 먹거리를 찾는다"면서 친환경농수축산물 생산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은퇴자 정착이 용의하도록 행복마을 조성시 정주여건을 개선해야 하며, 휴양을 위해 섬을 찾는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도록 숙박시설 확충에도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신안군은 흑산도 소형공항 건설을 위해 2014년도 사업비 100억 원이 우선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 해 줄 것과, 2007년과 2012년 지정 실패했던 '서남권자유구역'을 추진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신안군 비금면 가산리~암태면 추포리를 연결하는 연도교의 조기착공을 위해 사업비 50억 원의 국비 지원이 이뤄지도록 요청했다.

신안군은 압해읍 학교리에 건립 예정인 수화통역센터 건립을 위한 소요사업비 6억 원 중 도비 3억 원을 지원 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박 지사는 흑산도 소형공항 연구 용역이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정부와 전남도도 가거도 안보를 위해 흑산도 공항건설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있다며,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또 서남권자유구역 지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가산~암태간 연륙교는 새천년대교 준공 즈음에 착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남도와 네트워크가 안되는 수화통역센터 건립은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