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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전남지사 "폐염전 허가해야"

신규 진입 업체 많아지면 시너지 효과 낼 듯..."천일염 수요 무한.판로 걱정마라"

장철호 기자 기자  2013.04.02 12: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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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최근 행정심판이 이뤄진 폐염전 허가와 관련, 폐염전을 허가해야 한다는 입장을 2일 신안군민과의 대화장에서 밝혔다.

   =전남도 제공  
박준영 전남도지사.ⓒ 전라남도 

폐염전 소유자 9명은 염제조업 허가 신청에 필요한 허가요건을 갖춰 신안군에 염전 허가를 신청했으나 불허됐다.

이를 불복한 민원인들은 전남도에 행정심판을 청구, 전남도행정심판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신안군의 불허처분이 부당하는 내용의 '인용재결'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신안군은 청구인이 일정 수준의 요건을 갖춰 허가를 재신청할 경우 이를 허가해야 하지만, 행정심판의 결정은 강제조항이 아니다. 

박 지사는 이날 한 군민으로부터 폐염전 허가와 관련 질문을 받고, 폐염전을 점차적으로 허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폐염전을 다시 가동시키기 위해서는 엄청난 시설 투자와 고용창출이 이뤄질 것이며, 기존 생산업체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다"고 전망했다.

특히 "사람들은 소금을 안먹고 못산다. 질 좋은 천일염이 생산되면 판로는 무한하다"면서 "전남도가 판로와 가공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고 말했다.

다만 박 지사는 "폐염전을 한꺼번에 허가하지 않을 것이며, 신규 진입 업체들에게 높은 수준의 시설투자를 요구할 것이다"며 "안심해도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