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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량 신안군수 "전국 제일의 환경생태 메카 육성"

나광운.장철호 기자 기자  2013.04.02 10:5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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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충분한 일조량과 바닷바람 등 비교우위의 세계적 청정 해양자원을 바탕으로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신안군은 1004의 섬에서 만들어진 해수욕장 500여개를 비롯해 충분한 일조량을 바탕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소(24MW, 지도읍)와 전남 최초의 해상풍열 발전소(3MW, 비금면)를 보유하고 있다.

전국 생산량의 75%를 점유하는 민어와 병어(85%), 새우젓(80%), 흑산홍어(100%), 함초(60%), 대파(40%)를 생산하고 있으며, 특히 전국 생산량의 70%의 천일염을 생산하는 세계적 천일염산업특구로 명성이 자자하다.

신안군은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곳 중 홍도와 증도가 나란히 1, 2위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고, 지난해 습지보호 대통령 표창, 자치경영 대상, 생산성 대상 으뜸행정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안군은 올해 군민의 정체성.상징성.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섬 주민생활의 획기적 개선, 신안천일염의 세계 3대 브랜드 육성을 가장 중요한 현안사업으로 꼽았다.

특히 올해 간재미, 병어, 민어, 낙지 축제 등 지역 특산품별.월별 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축제가 지역특산품 판매의 장이다는 논리다. 축제를 통해 지역특산품을 홍보.판매, 적은 예산으로 주민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관광객 이미지 개선 등의 효과를 내겠다는 것.

또 섬지역 먹는물 해결을 목표로 신기술 특허공법을 도입해 상수도 보급률을 83%까지 끌어올리고, 야간 여객선 운항과 버스공영제를 통해 섬 교통 불편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소금을 광물에서 식품으로 인정한 소금산업진흥법 시행으로 생산기반 시설을 착실히 구축, 향후 10년이내에 1조원 이상의 소득원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신안군은 동북아 해양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흑산도 소형공항 건설을 위한 사업비 1400억원 가운데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비 20억원 지원을 전남도에 건의했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의 경우 2007년과 2012년 2차례 실패경험이 있으나, 새천년대교 추진, 무안공항활성화 등에 따라 그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또 흑산도 소형공항 건설의 경우 국토방위의 전략적 요충지로, 섬 지역 비상교통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등 서남해안 관광발전의 획기적 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신안군은 장애인 비율이 10.7%로 전국 평균 4.9%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음에도 변변한 장애인 생활시설이 없어, 장애인 수화통역센터 건립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1004개의 섬과 15%의 갯벌을 가진 신안군을 전국 제일의 환경생태의 메카로 육성해 나가겠다"면서 군민들의 애정어린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