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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해외채권 중개서비스 5개국 추가 '업계최다'

정금철 기자 기자  2013.04.02 09: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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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한금융투자(대표 강대석)는 △멕시코 △호주 △러시아 △말레이시아 △남아공 5개국 국채를 1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기존 브라질을 포함해 업계 최다국가인 6개국 해외채권을 판매, 해외채권 부문 신흥강자로 이름을 새기게 됐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이번 판매국 확대는 해외주식·펀드 투자에 이은 해외채권 투자 시대의 본격 개막을 예고하는 것이다. 금융투자회사들의 해외채권 중개국 채널확대 경쟁에 따라 해외채권 중개시장이 한층 가열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실제 신한금융투자가 판매 중인 브라질국채는 작년 한 해 239억원어치 팔렸으나, 2013년엔 석 달 만에 1636억원을 판매하는 등 해외채권 시장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 

새롭게 판매되는 해외채권은 신용등급, 수익률, 만기가 다양하게 구성돼 고객 니즈에 맞게 골라서 투자할 수 있다. 대상 국가는 FICC(채권, 통화, 상품) 본부와 리서치센터가 경기전망과 재정상황, 지정학적 특성 등을 고려해 심혈을 기울여 선정했다.

호주와 말레이시아 국채는 높은 국가 신용등급을 유지해 안전자산으로 매력적이며 러시아, 남아공 국채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제공해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안성맞춤이다.

이번에 확대 중개되는 5개국 채권의 매매차익과 환차익은 비과세 혜택이 있으며, 토빈세(6%)가 없어 단기투자도 가능하다. 다만 이자소득의 경우 국내와 동일한 세율이 적용된다.

신재명 신한금융투자 신재명 FICC본부장은 "주식과 마찬가지로 채권 역시 위험을 줄이는 분산투자가 매우 중요하다"며 "해외채권 투자도 여러 지역과 통화에 분산투자해 리스크를 줄이며 주식보다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한금융투자는 투자매력이 있는 국가들을 꾸준히 발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