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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 개통 되더라도 KTX 증편 불투명

현재도 주말 좌석부족 심각…수도권 병목현상 해소 뒤에나

김성태 기자 기자  2013.04.02 09: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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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더라도 KTX 호남선 증편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동철 의원(민주당 광산갑)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수도권의 병목현상이 해결돼야 한다며 호남선 증편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국토부는 "2015년 호남고속철 개통과 함께 곧바로 서울~광주송정역간 운행시간이 1시간 30분대로 대폭 줄어든다"면서 "다만 , 수도권 병목현상이 해소될 때까지 부득이하게 운행편수는 현재와 같은 수준으로 운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호남선, 경부선의 모든 열차가 함께 이용하고 있는 "서울~시흥간 구간"이 고속 신선이 아닌 일반선 구간이어서 병목현상이 심하게 발생해 추가 증편이 어려운 상태라는 것.

수도권 병목현상을 분산시키고자 건설 중인 수서발 고속철도가 개통 되는대로 호남고속철의 증편이 가능해진다는 것이 국토부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현재도 주말이면 호남선 KTX 노선 좌석이 부족해 열차 이용객들이 애를 먹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국토교통부가 김동철 의원에게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호남고속철 오송-광주송정간 총 공정율은 60.4%로 계획대로 추진 중에 있다.

국토부는 금년 말까지 노반 본선공사를 마치고 궤도·전차선 등 후속공사를 본격 시공해 공정율을 77.8%까지 끌어올려 2014년 완공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