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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질풍경초' 위기극복 강조

지속적인 경쟁우위 위해 서비스 차별화 강조

이지숙 기자 기자  2013.04.01 18: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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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1일 새 사업연도 출발 메시지에서 질풍경초(疾風勁草)라는 고사성어를 인용, 생명보험업계에 닥친 어려움을 꿋꿋하게 이겨내자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신 회장이 2013회계연도를 시작하며 기존 관행과 방식을 전면으로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 교보생명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 교보생명
신 회장이 강조한 '질풍경초'란 고난과 역경을 겪어야만 그 사람의 굳은 의지와 진가를 알 수 있다는 말로 여기서 질풍은 생명보험업계가 직면한 저금리 장기화와 재무건전성 규제 강화 등 어려운 시장환경을 의미한다.

신 회장은 "경영환경이 급변하고 회사를 성공으로 이끄는 요인도 끊임없이 달라지고 있다"면서 "십수년간 축적한 역량과 경험만으로는 현재의 위기를 헤치고 미래의 성공을 담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과거와 전혀 다른 환경에서 생존하고 성장 발전하기 위해서는 일시적 위기 대응이 아닌 기존의 관행과 방식을 전면적으로 혁신해야 한다"며 점진적 개선보다 근본적 변화를 주문했다.

또한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보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 회장은 "평생든든서비스를 경험한 고객들의 기대가 높아진 만큼 교보생명은 평생든든서비스를 '하는' 회사도 '잘하는' 회사도 아닌 '가장 잘하는’ 회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신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창의적 사고로 대담하게 도전하자"면서 "현미경과 같은 시각으로 현재를 살피고 망원경과 같은 시각으로 미래를 응시하면서 위기를 정면 돌파하는 저력을 보이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