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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노조 주말 특근거부'에 전년比 1.8%↓

글로벌 경기침제 지속…K3 국내외 준중형시장 돌풍 이어가

노병우 기자 기자  2013.04.01 14: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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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3'는 젊은 감성과 스타일을 지향하는 고객들에게 '스마트 카 라이프(Smart Car Life)'를 선사할 차세대 준중형 세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 기아자동차  
'K3'는 젊은 감성과 스타일을 지향하는 고객들에게 '스마트 카 라이프(Smart Car Life)'를 선사할 차세대 준중형 세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 기아자동차
[프라임경제] 기아자동차(000270)가 지난달 국내 3만9500대, 해외 19만6581대 등 전년 동월 대비 1.8% 감소한 총 23만6081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외 경기침체 영향으로 국내 판매 부진을 면치 못한 기아차의 지난 3월 판매는 해외시장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는 전략 차종들 덕에 내수 감소분이 만회됐다.

먼저, 기아차의 국내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6.1% 감소, 근무일수 증가로 전월대비 20.1% 증가한 3만9500대가 판매됐다. 준중형시장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K3가 5414대 판매된 것을 비롯해 △모닝·8823대 △K5·4951대 △스포티지R·3080대 등이 판매되며 국내 판매를 견인했다.

특히 K7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전년 동월 대비 88.5% 증가한 2468대가, 지난 29일 판매에 돌입한 '올 뉴 카렌스'는 출시 이틀 만에 253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기아차 측은 국내 판매의 경우 경기침체와 더불어 노조의 주말 특근거부 등이 국내공장생산분 판매 감소에 일정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해외 판매는 노조 주말특근 거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7% 감소한 국내생산분 9만4790대와 13.3% 늘어난 해외생산분 10만1791대, 전년 동월 대비 0.9% 감소한 총 19만6581대가 판매됐다.

해외에서도 K3(포르테 포함)와 함께 △프라이드 △스포티지R △K5 등 주력 차종들이 수출 실적을 견인했으며, K3의 경우 3만1786대가 팔리며 해외 판매 차종 중 최대실적을 올렸다.

이외에도 프라이드와 스포티지R, K5가 각각 △3만1724대 △2만7728대 △2만1232대가 판매됐다. 특히 북미시장에 본격 수출을 시작한 K7은 1697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542대) 3배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한편, 기아차의 1/4분기 국내 판매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6% 감소한 10만8650대, 해외 판매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한 59만3550대가 판매됐다. 이에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한 총 70만2200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