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정의당 김지선 후보의 홈페이지에는 '연고자소개'코너가 있다. 내용으로는 노원병 선거구에 거주하는 지인들의 정보를 기재하게 되어있어 기존에 없던 참신한 아이디어로 유권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 진보정의당 |
이 와중에 진보정의당이 내세운 김지선 후보 역시 일반적인 인지도에서는 밀리지만 분투하고 있다. 특히 김 후보 선거운동은 기존의 지지층에 의지하기보다 효과적인 선거전략의 중요성을 더욱 높이 평가, 새롭게 짠 전략으로 가고 있다. 이에 따라 기발하고 신선하게 온라인에 의지하는 방법으로 선거에 임하고 있다.
◆홈페이지를 이용한 지인 추천
김 후보의 선거 홈페이지에는 '연고자 소개'라는 카테고리가 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노원병 선거구에 거주하는 지인들의 '이름·대략적인 주소·연락처'등을 기재하게 되어 있다. 이는 기존의 지지기반과 더불어 많은 유권자들에게 후보 자신을 알릴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가 노동운동과 여성운동을 오래 해 이쪽에서는 신망이 높으나, 중앙정치 경험이 없어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인지도에서 손해를 보는 상황에 이 같은 방법을 강구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런 정보의 수집은 공직선거법·개인정보보호법에 위배되는 행위가 아니냐는 지적도 있으나, 행정안전부 개인정보보호과 관계자는 개인정보보호법에서 당사자 동의 없이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긴급한 사유나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법령 범위 안에서 입소문과 유사한 후보 알리기를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
◆활발한 트윗 활동으로 팔로워들 급상승
또한 김 후보의 트윗에는 팔로워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근래 몇 년간 SNS를 통한 선거 운동이 보편화되었지만 사실상 선거캠프에서 홍보용으로 운영한다는 생각에 유권자들의 호응을 얻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다.
김 후보의 트윗은 현재 팔로워 1600여명을 돌파하며 꾸준히 상승 중이다. 유권자들의 인식이 진화된 한국은 근래 투표율만 보더라도 꾸준히 정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가고 있다. 스마트폰이 보편화된 지금 젊은 세대들 뿐 아니라 중장년층에게도 어필할 수 있고 유권자들 또한 보다 쉽고 간편하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정치적 참여 창구가 마련된 것이다.
노원병 선거구 김후보의 트위터는 최근 일시적으로 계정이 마비된 적이 있는데 진보정의당측은 이를 유시민 전 의원 등이 김 후보에게 관심을 보이면서 유권자들의 관심 역시 제고돼 문정성시를 이룬 것으로 보고 있다.ⓒ 진보정의당 |
특히 최근에는 일시적으로 김 후보의 계정이 마비된 적도 있는데 진보정의당측은 이를 유시민 전 의원 등이 김 후보에게 관심을 보이면서 유권자들의 관심 역시 제고돼 문정성시를 이뤄 일어난 결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