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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고·투썸, 북경 랜드마크 '월드 트레이드센터' 입점

중국시장 거점상권 진출…글로벌 브랜드 도약 가속도

조민경 기자 기자  2013.03.31 14: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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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CJ푸드빌 비비고와 투썸이 중국 북경의 랜드마크이자 오피스 상권인 월드 트레이드센터에 나란히 입점, 중국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CJ푸드빌은 한식세계화 브랜드 비비고와 커피전문점 투썸커피가 중국 북경 조양구에 위치한 차이나 월드 트레이드센터 3(China World Trade Center 3)에 비비고 중국 5호점과 투썸 중국 9호점을 각각 오픈했다고 31일 밝혔다. 

차이나 월드 트레이드센터는 북경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세계 500대 기업 중 약 150여개 기업체가 입점해있는 중국 대표 오피스 상권이다. 특히, 비비고와 투썸이 위치한 건물 1층에는 롤렉스, 프랭크 뮬러, 피아자 등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으며 영화관과 쇼핑센터, 아이스링크, 5성급 호텔과 고급 레지던스들이 자리 잡고 있어 외국인을 비롯해 소비력이 높은 20~30대가 즐겨 찾는 명소로 유명하다. 특히, 비비고와 투썸은 세계 유명 브랜드들과 10대 1이 넘는 경쟁을 통해 입점에 성공했다.  
 
   차이나 월드 트레이드센터에 입점한 투썸 매장. ⓒ CJ푸드빌  
차이나 월드 트레이드센터에 입점한 투썸 매장. ⓒ CJ푸드빌
비비고는 이곳에서 비빔밥을 필두로한 모던 한식으로 한식의 우수성을 알리고 중국 내 비비고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오피스 상권임을 감안해 바(bar)코너를 마련해 점심에는 직장인들이 간편하게 모던 한식과 다양한 음료를, 저녁에는 한식 메뉴와 함께 간단한 주류와 칵테일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향후 한식을 보다 친근하고 부담 없이 접할 수 있도록 테이크아웃 및 딜리버리 제도를 적극 운영할 방침이다.
 
투썸 역시 전략적으로 중요한 거점상권인 차이나 월드 트레이드센터에 입점한 만큼, 투썸의 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차이나 월드 트레이드센터는 글로벌 브랜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비비고와 투썸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한 최적의 상권"이라며 "특히 새롭게 오픈하는 비비고, 투썸과 15m 떨어진 곳에는 지난 2008년 오픈한 '뚜레쥬르 궈마오점'이 이미 성업 중에 있어 브랜드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CJ푸드빌은 이번 차이나 월드 트레이드센터 입점으로 중국에 비비고, 뚜레쥬르, 투썸, 빕스 4개 브랜드, 총 35개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