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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출범준비 '완료' 9년만에 분사

대표이사에 정현진 우리금융 부사장 내정

이지숙 기자 기자  2013.03.29 18: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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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우리카드가 4월1일 분사를 앞두고 경영진 선임을 마무리하는 등 출범준비를 마쳤다.

우리금융지주는 29일 우리카드 신임사장에 정현진 우리금융지주 부사장이 내정됐다고 밝혔다. 정 부사장은 1975년 한일은행에 입행해 우리은행 국제업무지원단장, 자금시장본부 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0년 9월에는 우리금융지주 부사장에 선임돼 이후 카드 분사 작업을 총괄해왔다. 우리카드는 다음달 1일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고 정 사장의 선임을 최종 의결할 계획이다.

우리카드가 공식 출범하면 국내 전업계 카드사도 기존 7개사인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하나SK카드, 비씨카드에 이어 8개로 늘어난다. 업계에서는 은행계 카드사와 기업계 카드사간 치열한 경쟁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카드는 자본금 8463억원, 자기자본 1조500억원으로 설립되며 우리금융이 지분 100%를 소유한다. 새 둥지는 서울 종로구 중학동의 `더 케이(The-K) 트윈 타워'에 마련됐으며 이번주 입주를 마친 상태다. 출범 후에는 우리은행 고객을 카드 고객으로 유치, 체크카드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