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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고 DNA' 엑시언트, 승용차 못지않은 인기 비결은

[서울모터쇼 2013] 하반기 국내외 판매 "2017년까지 6만대 목표"

전훈식 기자 기자  2013.03.29 11: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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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라고' 출시 이후 7년 만에 현대차 상용차가 선보인 '트라고 엑시언트'는 대형트럭의 글로벌 기준인 유럽 브랜드와도 견줄 수 있는 최고급 대형트럭으로, 많은 모터쇼 방문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 전훈식 기자  
'트라고' 출시 이후 7년 만에 현대차 상용차가 선보인 '트라고 엑시언트'는 대형트럭의 글로벌 기준인 유럽 브랜드와도 견줄 수 있는 최고급 대형트럭으로, 많은 모터쇼 방문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 전훈식 기자

[프라임경제- 킨텍스 전훈식] 현대자동차 상용차(이하 현대상용차)가 2013 서울모터쇼에서 다시 태어난 대형트럭 '트라고'의 유럽수출형 모델인 '트라고 엑시언트(TRAGO XCIENT)'를 내놔 많은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모터쇼 1전시장에 총 1500㎡ 규모의 부스를 준비한 현대상용차는 최한영 상용사업 담당 부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기자단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트라고 엑시언트(이하 엑시언트)의 신차발표회를 가졌다.

지난 2006년 '트라고' 출시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엑시언트'는 웅장하고 역동적인 스타일, 높은 연비, 넓은 실내 공간을 바탕으로 대형트럭의 글로벌 기준이라고 불리는 유럽 브랜드와도 견줄 수 있는 최고급 대형트럭이다.

최한영 현대차 상용사업 담당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트라고 엑시언트는 현대차 상용차 부문의 끊임없는 도전과 기술 혁신의 결실"이라며 "특히 실내공간을 넓히고 안전 편의사양을 강화해 유럽 메이커들과 동등하게 경쟁할 만큼 상품성을 갖춰 △2014년 중국 △2015년 유럽 △일본·북미에 진출시키는 등 글로벌 메이커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자부했다.

2010년부터 프로젝트명 'QZ'로 개발에 착수한 '엑시언트'는 개발 초기부터 대형 트럭 고객 요구와 트렌드를 최대한 반영하는 등 3년여의 연구기간 동안 총 2000억원을 투입해 탄생했다. 새로운 차명 '엑시언트'는 가장 큰 데이터 단위 'XC'와 효율성을 의미하는 'Efficient'가 합쳐진 것으로, 강력한 파워와 효율적인 트럭을 지향하는 '트라고 엑시언트' 의지를 담았다.

대형트럭 특유의 강인하면서도 역동적인 스타일을 완성한 것이 특징인 엑시언트 전면부에는 대형 와이드 그릴을 적용해 웅장함을 구현했으며, 헤드램프에서 이어지는 캐릭터라인이 인상적인 측면 디자인은 강렬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표현했다.

특히 '캡(운전석 및 조수석 부분)'의 실내 높이를 기존보다 330mm 늘린 1895mm(하이루프 기준)로 높여 운전자들이 실내에서 머리를 숙이지 않고 이동 가능하게 제작됐다. 뿐만 아니라 간이침대 폭도 800mm(기존 650mm)로 확보해 운전자의 장거리 운행에 최적화했다. 여기에 늘어난 실내공간만큼 각종 수납공간(1046L)을 동급 최대로 확보해 운행 편의성을 더욱 확대한 최적의 공간을 연출했다.

현대상용차는 올해 하반기 국내외에서 본격적인 엑시언트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며, 오는 2017년까지 내수와 수출을 더해 총 6만대를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초기 판매 붐 조성을 위해 부산(4월16일)과 광주(4월17일)에서 VIP 초청행사를 진행하고, 페루 및 러시아 등 해외에서도 신차발표회를 갖는 등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엑시언트 판매가격은 트랙터 기준으로 1억3700만원~1억4500만원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한편, 현대상용차는 엑시언트 외에도 △초저상 CNG 하이브리드 버스 △일렉트릭 버스 △유니버스 등 총 8대의 차량을 선보이며 승용차 부스에 버금가는 큰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