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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만에 부활 'F-타입', 브랜드 독보적 기술 뽐내

[서울모터쇼 2013] 아름다운 고성능 'E-타입'과 풀 체인지 '올 뉴 레인지로버' 등 공개

노병우 기자 기자  2013.03.28 20: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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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킨텍스 노병우]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가 28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오는 4월7일까지 진행되는 '2013 서울모터쇼'에 국내 최초 2인승 컨버터블 스포츠카 'F-타입(TYPE)'과 4세대 레인지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 등 2013년형 모델들을 대거 공개했다.

뿐만 아니라 데이비드 맥킨타이어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대표가 자사의 최첨단 기술과 독보적인 디자인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모터쇼에 1200㎡ 규모의 제1전시장을 마련한 재규어·랜드로버가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재규어 F-TYPE은 재규어의 전설적인 스포츠카 E-TYPE의 혈통을 계승, 독보적인 기술로 40년 만에 부활한 2인승 컨버터블 스포츠카다.

   
이번 모터쇼에서 재규어가 공개한 'F-타입'은 스포츠카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담은 모델이다. = 노병우 기자

재규어 첨단기술로 개발된 고강도 초경량 알루미늄 바디를 채택한 F-TYPE은 기존 재규어 모델보다 강성은 30% 향상, 무게는 216kg 감량돼 △안정성 △민첩성 △가속력 모두 뛰어나다.

재규어 고유의 관능적인 곡선을 자랑하는 F-TYPE은 △파워 벌지(Power bulge) △크램쉘 타입 보닛 △양 옆 그릴부터 시작해 차량전면에 자리 잡고 있는 하트라인 등 재규어의 독특한 디자인 요소를 재해석해 새롭게 디자인됐다. 또 대담한 그릴 디자인과 대비되는 LED 리어 램프는 차량의 역동성을 강조하며 아름다운 리어 디자인을 완성시켰다.

아울러 F-TYPE 전체 라인업은 △F-TYPE △F-TYPE S △F-TYPE V8 S 등으로 구성됐다.

이밖에 영국 스포츠카 대명사이자 오늘날까지 재규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인 '아름다운 고성능(Beautiful Fast Car)'을 가장 잘 반영한 모델로 평가받는 'E-TYPE'을 'F-TYPE'과 함께 전시해 재규어 스포츠카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보여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지난 1961년 3월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 E-TYPE은 시대를 앞서가는 디자인 및 성능으로 당시 커다란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으며, 엔조 페라리(Enzo Ferrari)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차'라고 극찬한 바 있다.

또 E-TYPE은 총 7만대 이상이 판매돼 유럽에서 최초로 대량 생산된 스포츠카다. 최고속도 240km/h를 기록해 당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양산차로 불리기도 했다. 특히 이번 모터쇼에 전시하게 될 'E-TYPE 77 RW'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 된 E-TYPE 컨버터블 모델이다.

이외에도 재규어는 재규어의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 XJ의 최상위 모델인 2013년형 XJ 얼티밋을 비롯해 △XJ AWD △XF △XKR-S 컨버터블 등도 전시했다.

   
랜드로버가 공개한 '올 뉴 레인지로버'는 SUV 세계 최초로 100% 알루미늄 차체로 만들어졌으며, 생산 시설에만 6600억원을 투자했다. = 노병우 기자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는 세계 3대 자동차 디자이너 중 한 명인 이안 칼럼 재규어 디자인 총괄 디렉터를 초청, 이날 공개한 재규어의 스포츠카 'F-TYPE'에 대한 소개를 맡겼다.

그는 "재규어는 스포츠카를 처음으로 만들기 시작한 브랜드 중 하나"라며 "F-TYPE은 재규어 스포츠카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담은 모델"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비율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 그는 "200m 거리에서 봤을 때 원하는 선이나 표면이 잘 나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량화로 친환경성을 강화하는 게 재규어의 디자인이며, 재규어 XJ는 알루미늄 경량화로 MINI보다 차량 무게가 가볍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랜드로버는 10년 만에 풀 체인지 된 세계 최고 프리미엄 럭셔리 SUV인 4세대 올 뉴 레인지로버를 공개했다. SUV 중 세계 최초로 100% 알루미늄 모노코크 차체가 적용된 올 뉴 레인지로버는 기존 모델보다 최대 420kg 감량했으며, 가벼운 중량을 바탕으로 CO₂배출량은 22% 감소, 연비는 9% 향상된 효율을 자랑한다.
 
   
데이비드 맥킨타이어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대표. = 노병우 기자
데이비드 맥킨타이어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대표는 "F-TYPE은 재규어의 모든 디자인과 기술, 퍼포먼스를 상징하는 모델로 국내 자동차 팬을 설레게 할 것이다"라며 "이번 모터쇼를 통해 재규어와 랜드로버가 보여주는 미래 자동차 기술을 한 눈에 보고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성장세를 이어받아 올해도 성장 가도를 달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밖에 랜드로버 역시 2013년형 모델인 △레인지로버 스포츠 △레인지로버 이보크 △디스커버리4 △프리랜더2 등 화려한 라인업을 뽐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