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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7년만의 신차 '올 뉴 카렌스' 활약 '기대'

[서울모터쇼 2013] 실용적인 승용 '세단+RV' 연비 13.2km/L 다양한 편의시설까지

김병호 기자 기자  2013.03.28 18: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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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킨텍스 김병호] 기아자동차는 28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오는 4월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하는 2013 서울모터쇼에 승용관 3600㎡, 상용관 400㎡ 등 총 4000㎡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신차 2종 4대, 콘셉트카 2대 등 총 27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또한 신개념 올 뉴 카렌스를 프레스데이인 28일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기아차 전시관은 '프로즌 웨이브(The Frozen Wave)'를 콘셉트로, 거대하고 아름다운 파도가 물결치는 순간(Ocean Wave)을 포착해 '역동성' '끊임없는 호기심' '즐거움' 등 기아차만의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 속성을 감성적 이미지로 표현했다.

   
이삼웅 기아차 사장이 신형 카렌스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노병우 기자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 '올 뉴 카렌스'는 기아차가 2006년 뉴 카렌스를 출시한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신차로, 세단의 스타일과 RV의 공간 활용성을 결합시킨 새로운 콘셉트의 차량이다. 특히 '올 뉴 카렌스'는 △세련된 세단 스타일의 디자인 △여유로운 실내 공간과 다양한 시트 사양 △조용하면서도 안정된 주행성능 등 고객니즈를 반영한 모델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지난 2009년 프로젝트명 'RP'로 개발에 착수, 51개월의 연구개발 기간 동안 약 2200억원을 투입해 완성한 '올 뉴 카렌스'는 전장 4525mm, 전폭 1805mm, 전고 1610mm, 축거 2750mm로, 승용 세단 같은 역동적이고 세련된 외관과 실용적이면서도 고급스러움이 강조된 실내 공간 등 기아차 관객몰이의 주역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삼웅 기아차 사장은 "올 뉴 카렌스는 편안하고 여유로운 실내 공간과 2013 레드닷 수상에 빛나는 세련된 스타일이 집약된 모델"이라며 "세단에서 경험하지 못하는 공간 활용성에 디젤 및 LPI 엔진의 강점을 더해 차별화 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기존 모델보다 차체를 낮게 설계해 좀 더 부드럽고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뉴 카렌스'는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33.0kg·m, 연비 13.2 km/L의 1.7 VGT 디젤 엔진과 최고출력 154마력, 최대토크 19.8kg·m, 연비 9.0 km/L의 2.0 LPI 엔진을 탑재해 안정적인 동력성능 및 주행성능을 갖췄다. 특히 우수한 연비를 자랑하는 1.7 VGT 디젤 엔진을 새롭게 적용해, LPI 엔진의 경우 기존 모델보다 출력은 약 12%, 토크는 약 6%, 연비는 약 17% 향상시켰다.

   
트렌드 세터를 위한 도시형 4도어 쿠페 콘셉트카 'CUB(캅, 개발명 KND-7)'. = 노병우기자

중형 고급 세단 수준의 안전사양과 편의사양을 갖추고 있는 '올 뉴 카렌스'는 △불안정한 상황에서 차체자세제어장치(VDC)와 속도 감응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MDPS)를 통합 제어해 차량의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하는 VSM(차세대VDC) △타이어 공기압 이상 발생시 경고를 표시해 사고 예방을 돕는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운전석, 동승석, 사이드 & 커튼 에어백의 6에어백 시스템을 필수 안전사양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아울러 △주간에도 상시 점등돼 사고 예방을 돕는 LED DRL(주간 전조등) △방향 지시등 조작 없이 차선을 벗어나면 운전자에게 경보를 주는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스티어링 휠의 회전 방향에 따라 자동 점등돼 전방 시야 확보를 돕는 코너링 램프 등을 적용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세단과 RV의 장점을 결합한 '올 뉴 카렌스'는 스타일과 활용성을 중시하고 다양한 가치를 추구하는 젊은 가족들을 고려한 모델"이라면서 "세단에서 경험하지 못하는 공간성과 디젤, LPI 등 차별화 된 엔진을 앞세워 준중형 및 중형 세단의 수요를 견인할 것"이라 전했다.

이어 그는 "올해 국내 2만1000대, 해외 5만6000대 등 총 7만7000대의 판매 목표를 정하고, 판매가 본격화되는 2014년부터 국내 2만5000대, 해외 8만대 등 연간 10만5000대를 글로벌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기아차는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합리적 가치를 중시하는 트렌드 세터를 위한 도시형 4도어 쿠페 콘셉트카 'CUB(캅, 개발명 KND-7)'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CUB는 전장 3865mm, 전폭 1760mm, 전고 1395mm, 축거 2530mm의 'CUB(캅)'은 젊고 역동적인 기아차 디자인 정체성을 바탕으로 '작지만 큰(Bigsmall, 콤팩트한 크기에 큰 가치를 제공한다)'이라는 서로 상반되는 가치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디자인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럭셔리 CUV 콘셉트카 '크로스 GT(개발명 KCD-9)' 및 5도어 준중형 해치백인 'K3 유로'를 아시아 최초로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