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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콘셉트카 'HND-9'로 '모던 프리미엄' 어필

[서울모터쇼 2013] '에쿠스 by 에르메스' 세계 최초 공개…"축제의 장 마련"

전훈식 기자 기자  2013.03.28 15: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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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HND-9'은 남양연구소에서 디자인한 아홉 번째 콘셉트카로, 고유 디자인 철학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발전시켜 고급스러움을 한층 강조한 후륜구동 고성능 스포츠 쿠페다. = 전훈식 기자

[프라임경제- 킨텍스 전훈식] 현대자동차가 28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오는 4월7일까지 개막하는 2013 서울모터쇼에서 럭셔리 스포츠 쿠페 콘셉트카 'HND-9'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브랜드 방향성인 '모던 프리미엄'과 미래 자동차 신기술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2012년형 에쿠스 리무진을 베이스 모델로 에르메스(Hermès)社가 디자인과 인테리어 제작에 참여한 콘셉트카 '에쿠스 by 에르메스'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김충호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는 그 동안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고객에게 경험과 상상 이상의 가치를 전달하는 '모던 프리미엄'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이번 모터쇼에서는 미래 스포츠 쿠페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콘셉트카 'HND-9'을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것 외에도 고객들에게 다양하고 색다른 경험을 제공해 '고객과 함께하는 특별한 축제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초로 모습을 보인 'HND-9'은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디자인한 아홉 번째 콘셉트카로, 고유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한 단계 발전시켜 각 요소에 정교한 디테일을 가미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후륜구동 고성능 스포츠 쿠페다.

특히 '롱 후드·롱 휠베이스'를 적용해 클래식하고 고급스러운 스포츠 쿠페의 우아한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표현했으며 △특유 대형 헥사고날 그릴 △강렬한 캐릭터 라인 △외부 렌즈가 없는 독특한 형태 램프 등을 적용해 미래지향적 감성을 담은 표현했다. 또 일부 고성능 스포츠카에 적용되는 '버터플라이 도어'와 22인치 초대형 알로이 휠에 카본 소재를 적용해 스타일을 살리는 한편 차체 경량화도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전장 4695mm △전폭 1890mm △전고 1340mm △휠베이스 2860mm 등의 제원을 갖췄으며 후륜구동 플랫폼을 바탕으로 3.3L 터보 GDi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370마력(ps)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2012년형 에쿠스 리무진을 베이스 모델로 에르메스社와 합작으로 제작한 '에쿠스 by 에르메스'도 세계 최초로 선보이면서 많은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 전훈식 기자

현대차와 에르메스의 합작품인 '에쿠스 by 에르메스'는 △그레이실버/브라운에보니 투톤 외장칼라 △무광 처리된 알로이 휠 △가죽재질의 엠블럼 각인 등으로 외관 디자인을 고급스럽게 개조했다.

하편, 현대차는 이번 서울모터쇼 메인 무대에 '2012 파리 모터쇼'와 '2013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선보였던 i20월드랠리카를 아시아 최초로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i20 월드랠리카는 300마력 급 터보차저가 장착된 1600cc 엔진에 △경기 전용 6단 시퀀셜 변속기 △전용 서스펜션 시스템 탑재 △저중심화 및 무게배분 최적화 등으로 주행 성능을 극대화하고, 차체 디자인을 더욱 역동적이고 개성있게 업그레이드해 눈길을 끌었다.

현대차는 이외에도 제네시스 쿠페 레이싱카 등 모터스포츠 상징 차량들을 별도 존을 구성해 함께 전시했으며, 아반떼 쿠페 양산형 모델도 선보이며 출시 임박을 알렸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는 국내 모터쇼 사상 최대 면적인 5300㎡의 공간에 '브릴리언트 모멘트(Brilliant Moment)  O'를 콘셉으로 360° 관람이 가능한 독립관 형태의 전시장에 10개 전시 존(Zone)을 구성했다. 특히 PYL존에는 세계적 산업디자이너 카림 라시드와 브랜드 협업을 통해 유럽형 프리미엄 중형차 i40에 '디자인과 테크놀러지의 만남'을 콘셉으로 무지개 이미지를 적용한 아트카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