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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친MB' 강만수 산업은행장 사퇴

임혜현 기자 기자  2013.03.28 09:4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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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MB노믹스'를 이끌었던 강만수 KDB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이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산업은행의 운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은행권에 따르면, 강 회장은 이 같은 결심을 굳히고 신변정리에 들어갔다. 당국에는 이미 사의를 전했다는 것이다. 이런 사퇴는 금융공기업들에 새 정권과 철학이 맞는 새 인물들이 수장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의중이 알려진 상황에서 나온 것인 데다, 강 장관이 전임 정권의 주요 인물 출신이었다는 상징성에서도 의미가 크다. 서울대 법대 출신인 강 회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내면서 고환율 정책으로 비판을 많이 받은 바 있다.

이번 사퇴는 예금보험공사 지분이 많아 사실상 공기업인 우리금융 문제 등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