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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지역사회와 '식물 원료 스토리'를 나누다

경기도·오산시와 MOU통해 지역주민 위한 녹지 휴식공간 '아모레 둘레길' 조성

전지현 기자 기자  2013.03.28 09: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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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아모레퍼시픽(대표이사 서경배)은 27일 경기도청사에서 경기도청, 오산시와 함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MOU를 체결한다.

   
곽상욱 오산시장(사진 좌측), 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 가운데), 아모레퍼시픽 SCM부문 심상배 부사장(사진 우측)이 27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진행된 '지역사회발전을 위한 MOU체결' 각서에 싸인 하고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 아모레퍼시픽

이번 협약을 통해 아모레퍼시픽은 연말까지 오산시민의 대표 녹지공간인 '물향기수목원'과 피부에 좋은 원료용 식물을 직접 재배하고 연구하는 '아모레원료식물원'을 잇는 '아모레 둘레길'을 조성한다. '아모레퍼시픽 뷰티사업장'과 '물향기수목원'을 연결하는 1.5km 길이의 기존 등산로를 정비하고, 여계산 정상과 아모레퍼시픽 뷰티사업장의 '아모레원료식물원'을 연결하는 300m길이의 등산로를 새로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오산시민들의 대표 녹지공간인 물향기수목원 내에는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원료로 사용되는 다양한 식물을 소개하는 '아모레존(AMORE Zone, 330㎡)'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의 친환경 생산물류기지인 '뷰티사업장'의 녹지공간 역시 주민에게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송훈 작가의 식물 원료 세밀화 작품들이 전시된 '그린갤러리'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심상배 아모레퍼시픽 SCM부문 부사장은 "아모레퍼시픽은 어머니 부엌에서 만들던 '동백기름'을 근간으로 시작, 지난 68년 동안 식물성 원료에 대한 연구를 통해 고객에게 제품을 소개해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아모레원료식물원'에 조성한 한방초, 허브초 등 200여 종의 식물 자원을 지역사회에 공유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5월, '2020년 세계 7대 화장품 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한 초석으로 경기도 오산시에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 물류 기지인 '뷰티사업장'을 준공했다. 축구장 30여배에 달하는 22만4400m²의 대지면적에 건축면적 8만9009m² 규모에 이르는 뷰티사업장은 연 1만5000톤의 제조와 연 1500만 박스의 출하 능력을 갖추고 '설화수', '라네즈' 등의 제품을 생산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