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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유로존 신용 '하락' 압력…키프로스 처리 미숙

"향후 구제 금융 지원 시 위험한 선례 될 수 있어"

이종희 기자 기자  2013.03.28 08: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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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무디스는 이미 신용등급 하향 위협을 받고 있던 유로존 국가들의 국채 신용등급이 추가로 압력을 받게 됐다고 27일 경고했다. 키프로스 구제금융 문제에 대한 유로존의 처리가 미숙했기 때문이다.

최근 키프로스는 거액 예금주들이 예금의 40% 정도 손해를 봄에도 불구하고 국제통화기금(IMF)·유럽연합(EU)·유럽중앙은행(ECB)으로부터 100억 유로의 구제금융을 지원받는데 합의했다. 이전까지 전례 없었던 금기를 깨트린 것이다. 

이번 키프로스 사례를 놓고 유로존 재무장관 회담은 향후 유로존 은행 위기시 모델이 될 수 있음을 우려했다. 시장 분석가들 또한 위험한 선례가 될 가능성을 지적했다.

한편 오스터벨드는 현재 Baa2와 Baa3로 부정적 전망의 신용등급을 받고 있는 이탈리아와 스페인 신용등급이 키프로스 사태로 더 위험해질 것인지에 대해 언급을 회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