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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진천공장에 친환경 '펠릿 보일러' 도입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에너지비용 절감 통해 녹색성장 앞장

조민경 기자 기자  2013.03.27 18: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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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CJ제일제당(대표이사 김철하)이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펠릿(pellet) 보일러'를 도입해 녹색성장 실천에 앞장선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6일 충북 진천에 위치한 CJ제일제당 육가공 공장에서 환경부, 산림청, 에너지관리공단 및 산업계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펠릿 보일러 운영 현황 설명회'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펠릿은 석유, 가스 같은 화석연료와 달리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제로(0)이고, 에너지비용 또한 절감할 수 있어 화석연료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신재생 에너지다. 숲 가꾸기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배출되는 나무 부자재와 톱밥 등을 작은 입자형태로 분쇄한 후, 이것을 고온·고압에서 건조 성형해 만드는 연료다.

   
J제일제당이 지난 26일 충북 진천에 위치한 CJ제일제당 육가공 공장에서 '펠릿 보일러 운영 현황 설명회'를 개최했다. ⓒ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이 같은 펠릿 보일러 도입으로 줄이게 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연간 4000톤 규모로, 잣나무 약 124만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양에 해당한다. 나무나 풀, 가축 분뇨, 음식쓰레기 등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바이오매스' 에너지는 지구환경 오염의 주범인 화석연료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펠릿은 바이오매스 연료 중에서도 열 효율과 실용성 면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다.

CJ제일제당 진천공장은 펠릿 보일러 도입으로 LNG 대비 15% 이상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연간 2억2000만원 가량이다. 보일러 설치를 위한 투자비가 들어가지만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적극 권장하는 차원에서 보일러 설치비 절반을 무상으로 지원해주고 있다.
 
김상유 CJ제일제당 진천공장 상무는 "온실가스 감축은 기업의 미래를 위한 필수전략"이라며 "펠릿 보일러 도입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