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한국야쿠르트 "정시퇴근 위반시 연말평가 반영"

임직원 연차휴가 사용·정시퇴근 권장하는 '눈치문화 근절운동'

조민경 기자 기자  2013.03.27 17:57:13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김혁수 신임 한국야쿠르트 대표가 직원들의 정시퇴근 및 자유로운 휴가사용을 직접 챙긴다.

한국야쿠르트는 올해 전 임직원 연차휴가 100% 사용, 매주에 하루는 정시퇴근 100%를 목표로 하는 '눈치문화 근절운동'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직원들이 마음껏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휴가촉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하계 휴가철에만 운영하던 휴양소를 봄, 가을철까지 확대 운영해 평일 휴가 사용률을 높이고, 상반기와 하반기 2회에 걸쳐 휴가비를 상향 조절할 예정이다.

또한 신청자에게는 콘도와 휴양소를 회원가에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주변 관광지 안내서비스도 제공한다. 더불어 휴가 때 가족과 함께 찍은 사진 콘테스트를 진행해 가족식사권 등 상품도 지급할 방침이다.

한국야쿠르트는 자유로운 휴가사용뿐 아니라 매주 수요일 정시퇴근 제도를 운영한다. 김혁수 대표는 각 부서의 퇴근률을 매주 보고받으며, 야근이 불가피한 직원은 미리 사유서를 제출해야 한다. 김 대표는 퇴근실적을 사업부별 연말평가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매주 수요일 정시퇴근 제도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또한 근무시간에도 눈치 보지 않고 안마를 받을 수 있는 헬스키퍼실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무료쿠폰을 나눠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최봉근 한국야쿠르트 인사부문장 이사는 "작게나마 남아있는 눈치문화를 없애 직원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취지"라며 "직원들의 일과 삶이 조화로울 때 행복해지고, 직원이 행복한 회사가 생산성이 높은 회사라는 기본철학을 가지고 직원의 행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