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추가경정예산(이하 추경)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국내 유력 연구소 보고서가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7일 '추경의 시급성과 효과 극대화 방안' 보고서를 내고,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0.5%포인트에서 1.0%포인트 올려 3%대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11조원~22조원 규모의 추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현재 우리나라 경제상황은 추경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1.5%까지 하락했고, 실제 국내총생산(GDP)이 잠재 GDP를 크게 밑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소비 여력 약화 △투자 부진 △수출 감소 등 내·외수 부진이 심화되면서 올해 우리나라 경제는 2%대 성장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편 보고서는 추경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규모를 확보할 것과 함께, 추경 투입의 적시성을 보장할 것을 주문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의 이 같은 지적은 골드만삭스에서 근래 유사한 한국 추경 필요성 주장 보고서가 나온 것과 맞물려 눈길을 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