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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달라진 '곰TV 시즌2'…사용자 편의성 확대

소비패턴 부합하는 카테고리 분류, 대대적인 업데이트 단행

나원재 기자 기자  2013.03.27 11: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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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텍이 '곰TV 시즌2'를 론칭했다. '곰TV 시즌2'는 곰플레이어의 노하우를 담아내 사용자들의 체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 그래텍
[프라임경제] 곰플레이어 출시 10주년을 맞아 곰TV가 새로운 콘텐츠와 서비스로 '곰TV 시즌2'를 시작한다.

그래텍(대표 배인식)이 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곰TV 시즌2' 서비스를 론칭한다고 밝혔다.

10년전 윈도우 동영상 플레이어를 제치고 국내 시장을 석권한 그래텍은 이번 '곰TV 시즌2'를 통해 동영상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일으키겠다는 전략이다.

그래텍은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개념이 생소하던 2006년 인터넷 미디어인 곰TV를 개국하고, 기존 전통 미디어의 틀을 깬바 있다.

그래텍 관계자는 "곰TV 시즌2는 국내 시장점유율 65%를 차지하는 국민 동영상플레이어인 곰플레이어의 노하우를 담아내 사용자들의 동영상 체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국형 서비스로 승부수

그래텍에 따르면 '곰TV 시즌 2'는 유·무료 콘텐츠가 공존하는 한국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정가를 지불하는 양지의 유료 서비스와 적절한 가격을 지불하지 않는 음지의 무료 서비스가 공존하고 있는 한국 동영상 서비스 문화에 맞춘 것.

일부 업체에서 일정 금액을 낸 뒤 콘텐츠를 자유롭게 볼 수 있는 월정액 서비스를 제공해 음지의 서비스를 양지로 끌어오려고 하지만, 아직 역부족이란 설명이다.

곰TV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곰플레이어 10년 노하우로 유료와 무료 서비스를 결합한 한국형 서비스를 내놨다. 유료 콘텐츠를 일정 기간이 지나면 무료화 하고, 인터넷 미디어 중에서 유일하게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곰TV에서는 다양한 영화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드라마, 뮤직 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 서비스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이 합법 동영상 서비스를 저렴하게 즐기도록 유도해 안전한 콘텐츠 소비를 도와주고 곰TV만의 색(色)다른 즐거움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곰TV는 이미 GSL 게임 중계를 제작하고 지난 선거 기간에 사망유희 등 화제의 프로그램을 자체 제작해 그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박대준 곰TV 사업부문 상무는 "유·무료 혼합서비스는 곰플레이어의 10년 노하우를 쌓은 곰TV가 우리나라 인터넷 사용자들의 요구를 가장 적절하게 소화한 서비스다"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 동영상 서비스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게 '곰TV 시즌 2'의 두 번째 특징으로는 개인의 참여가 가능한 오픈형 서비스가 꼽힌다. '곰TV 시즌2'에서는 사용자들이 자유롭게 소장하고 있는 동영상을 곰TV에 올릴 수 있으며, 올라 있는 동영상을 편집해서 SNS로 공유할 수 있는 '이야기' 기능이 신설된다. 이를 통해 곰TV는 사용자의 능동적인 참여를 독려하는 친근한 서비스가 될 예정이다.

영화 정보 검색기능 강화도 눈에 띈다.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동영상 소비 패턴에 부합된 카테고리를 분류했다. 곰TV 자체 보유 DB를 강화해 영화, 드라마 가이드 서비스를 제공해 사용자의 즐거움을 배가할 예정이다. 포털에 가지 않아도 영화에 대한 정보를 곰TV 홈페이지에서 알 수 있어 사용자가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기능 업그레이드로 양질의 서비스 제공

그래택은 '곰TV 시즌2'를 맞아 곰플레이어 기능도 대대적으로 업데이트 하고 스마트폰용 무료 애플리케이션 곰리모트를 출시한다. 곰리모트 앱을 무료로 다운 받으면 곰플레이어와 곰오디오의 리모컨으로 활용할 수 있다.

곰리모트의 주요 기능으로는 PC의 곰플레이어, 곰오디오, 파워포인트를 시작 종료 하는 기능과 제어 하는 기능이다. 부가 기능으로는 PC 전원끄기, 슬립모드 변경, 재시작, 예약 등이 있다. 그 외에도 곰오디오 싱크가사 지원, 곰플 스냅샷 기능, WiDi 지원, 모니터 전환 등의 기능을 담고 있다.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 등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10년간 유지했던 곰플레이어의 스킨도 전면적으로 개선됐다. 기존의 곰플레이어 사용자들의 편의성과 사용자 경험 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더욱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트렌드에 맞춘 세련된 스킨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재생 배속을 16배속까지 가능하도록 수정했으며, 마우스로 탐색 위치 지정 할 때 마우스 위치 시간이 빠르게 보이도록 변화를 꾀했다. 또, 영상 포맷 및 재생 기능, 탐색 기능을 개선하여 변화한 미디어 소비 환경에 대응했다.

박 상무는 곰TV 시즌 2는 서비스 개편과 곰플레이어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에게 편의성을 증대하는 다양한 변화를 꾀했다"며 "이를 통해 인터넷 미디어로 더욱 성숙한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