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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700명 고졸공채…환경안전 경력 150명 선발

전자·SDI 등 16개 계열사 참여, '안전한 사업장 만들기' 매진

나원재 기자 기자  2013.03.27 11:2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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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올해 700명 고졸공채를 실시한다. 삼성은 이와 함께 환경안전 분야 경력사원 공채도 처음으로 진행한다. 환경안전 분야 인력을 많이 보강해 안전한 사업장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삼성이 2013년 고졸공채를 실시, 총 7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27일 삼성에 따르면 올해 공채는 지난해 소프트웨어, 사무직, 생산기술직에서 연구개발, 영업까지 선발 직군을 확대했다. 고졸자들이 다양한 직무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전체 700명 중 소프트웨어 150명, 연구개발 110명, 영업 10명을 선발하며, 이중 지난해와 같이 전체 15% 수준인 100명은 저소득층, 농어촌 출신 등 소외계층에서 선발한다.

고졸 공채로 입사한 사원은 주로 개발보조, 영업보조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개인역량에 따라 5~6년 후에는 대졸 수준인 3급 사원으로 승진하게 된다.

지원서 접수는 4월1일부터 동월 5일까지며, 직무적성검사는 이후 21일이다. 또, 면접은 5월 중순, 합격자 발표는 5월말에 예정돼 있다.

한편, 삼성은 환경안전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환경안전 분야 경력사원 공채도 처음으로 실시한다. 삼성은 최근 불산 유출사고를 계기로 환경안전 분야를 강화하기 위한 필요사항들을 점검했다.

이와 관련, 삼성은 환경안전 분야의 인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판단, 대대적인 경력 공채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환경안전 분야 인력의 대대적인 보강을 통해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환경안전 분야 경력사원 공채는 삼성전자(005930), 삼성SDI 등 그룹 16개 계열사가 위험물질 관리, 공정 및 설비안전관리 등 환경안전 전 분야에 걸쳐 150명을 선발될 예정이다.

환경안전 분야 4년 이상 경력자를 대상으로 27일부터 4월5일까지 지원서를 받고,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해 선발, 합격자는 6월 입사하게 된다.

삼성은 환경안전 분야 3급 신입사원 150명에 대한 공채를 실시, 이후 계열사별 수시채용을 통해 지속적으로 선발한다.
 
삼성은 앞으로도 다양한 직무영역을 고졸자들에게 개방해 대학에 가지 않고도 자신이 바라는 분야에 진출해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학력이 아닌 능력중심의 사회 분위기 형성을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인용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은 "환경안전 분야 인력을 많이 보강해 안전한 사업장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