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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 약속 덕에 빛본 신한스타일 '금융교육'

살아있는 내용 자연스럽게 생생히 전달 인기높아

임혜현 기자 기자  2013.03.26 17: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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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 미국인 펜팔친구 '클라라'와 처음으로 실제로 만나 여러 곳을 여행하려 한다. 한국 어린이 '갑'이 이를 준비하려면? 돈을 많이 모아 여러 곳을 돌아다니고 싶기도 하고, 클라라에게 줄 선물도 미리 사 두려 한다.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이런 미션이 떨어진다면 어린이들은 어떻게 준비 작업을 해야 할까?

어떻게 보면 그냥 여행 준비 작업 같지만 이런 곳곳에 금융(돈의 흐름)의 모든 업무가 숨어있다. 

△은행(환전과 여행에 쓸 돈을 마련할 적금 가입) △보험(여행자 보험) △카드(물품을 구매하기 전 할인혜택을 받기 위한 카드를 발급) △증권(여행에 필요한 돈을 마련하기 위해 주식을 샀다가 높은 가격에 팔아라) △시장(시장에서 아이템을 구매, 마련)으로 생각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 실제로 어린이들에게 금융의 기본 개념과 교육 실습을 진행하는 곳이 있어 화제다.

신한어린이금융체험교실은 신한금융그룹의 업(業)과 연계된 사회공헌활동으로 추진하는 금융경제교육 프로그램 중 신한은행에서 실시 중인 핵심프로그램이다.

교육의 시작과 끝을 담당하는 총괄강사, 학부모 교육을 담당하는 진행강사는 물론 아이들과 함께 체험교육을 진행하는 멘토강사, 각종 창구 직원 역할을 하는 봉사자 등 25명 모두가 신한은행 직원들이다.

신한어린이금융체험교실은 신한은행의 사회공헌홈페이지인 아름다운은행(www.beautifulshinhan.co.kr)에서 한달 전부터 모집을 하는데 시작 2분만에 마감될 정도로 나날이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피드백 교육까지 '완전학습', 어린이금융체험교실 인기 ↑

   
"어린이들에게 생생한 교육을" 은행과 보험, 카드와 증권 등을 아우르는 실제 교육이 펼쳐지고 있다. 신한어린이금융체험교실은 2013년에는 광교영업부, 이수역지점에 이어 체험교실 포스트를 한 곳 더 추가하여 연간 35회 체험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 신한금융그룹
이렇게 모든 조들이 미션을 해결하면 모두 교육장으로 이동하여 피드백 교육을 받게 된다. 체험할 수 있는 모든 금융 관련 상황들을 경험한 아이들은 총괄강사의 질문에 앞다퉈 적극적으로 대답하기 바쁘다.

피드백 교육에서는 정기적금과 자유적금의 차이, 나라마다 돈의 가치가 다른 이유 등을 배운다. 카드를 합리적으로 선택하고 잘 사용하는 방법도 다시금 숙지한다. 보험은 미래에 닥칠 위험을 준비하기 위해 적은 돈으로 가입을 하지만 무조건 많이 가입한다고 좋은 것은 아니므로 꼭 필요한 것을 선택해야 함을 체크해 준다.

가장 재미있었던 체험이지만 가장 신경이 쓰이는 분야가 증권이다. 자칫 아이들이 '투자'보다는 '투기'를 먼저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주식에 대해 회사가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한 증권인데 주식을 사게 되면 주주가 되고, 주가의 변동에 따라 수익과 손실이 발생하게 됨을 설명한다.

한편, 아이들이 금융체험을 하는 동안 학부모들은 다른 교육장에서 별도 교육을 받는다.

회장님의 약속: 2년 동안 면면히 흐른 '금융교육' 정신

이 같은 프로그램은 종류도 다양하다. 계열사별로 여러 공헌이 이뤄지는 것.

신한금융그룹의 여러 금융교육 작품들을 살펴보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 금융체험교실(신한은행),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위한 아름인 금융교실(신한카드), 청소년 대상의 따뜻한 금융캠프(신한금융투자)가 있다. 또 노년층을 위한 해피실버 금융교실(신한생명)도 준비돼 있다.

이런 그룹 금융경제교육은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의 리더십과 직원들의 헌신과 열정으로 거듭 발전하고 있다.

한 회장은 2011년 취임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건전한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점에 회장이 손수 철저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이런 부분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셈이다.
   
신한어린이금융체험교실에 참여한 어린이가 봉사자와 의논하면서 미션을 수행하고 있다. ⓒ 신한금융그룹

기업들의 책임의식을 강조해 온 한 회장은 사회공헌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 회장 취임 첫 해에 사회공헌위원회와 경영전략회의 내 사회공헌 분과 신설 등을 골자로 하는 사회공헌 추진체계를 정립하는 한편, 사회공헌 활동을 계열사 경영평가에 반영함으로써 사회공헌 실천 문화가 뿌리 깊이 정착할 수 있도록 기반을 공고히 했다.

또한 사회공헌에 있어서도 업(業)과의 연계성을 중요시해 온 한 회장은 그룹 차원의 금융경제교육을 대표 사회공헌 사업으로 탄생시켰다.

'클라라 미션' 같은 생생한 아이템을 중심으로 강사들의 정성어린 설명을 통해 '금융'을 처음 접하게 된 어린이들은 앞으로 자라서 어떤 생활인들, 경제주체들이 될까? 비단 신한은행의 고객이 되지 않더라도 이들이 한국 경제 각 분야에서 건전한 시민으로 자라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각 계열사가 추진하고 있는 금융 관련 공헌 프로그램들이 관심을 모으며 호평을 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