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1월 보험사 가계대출·연체율 '상승'

가계보험계약대출 위주… 부실화될 가능성 낮아

이지숙 기자 기자  2013.03.26 09:31:1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경기불황이 지속됨에 따라 보험사 가계대출 잔액이 늘고 연체율도 오르고 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월말 보험사의 대출채권 잔액은 112조9000억원으로 전월대비 1조원(0.9%)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76조6000억원으로 전월대비 508억원(0.1%) 늘어났다. 보험계약대출은 46조7000억원으로 전월대비 1109억원(0.2%) 감소했으나 주택담보대출은 23조3000억원으로 전월대비 1074억원(0.5%) 증가했다.

기업대출은 36조3000억원으로 전월대비 9592억원(2.7%) 늘어났다. 중소기업대출은 23조5000억원으로 전월대비 416억원(0.2%) 증가했으며 부동산 PF대출은 4조7000억원으로 1342억원(2.8%) 감소했다.

대출채권 연체율의 경우 0.79%로 전월(0.78%) 대비 0.01%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55%로 전월대비 0.01%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71%로 전월대비 0.02%p 하락했으며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0.48%로 전월대비 0.01%p 올랐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30%로 전월과 동일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1.97%로 전월대비 0.05%p 올랐고 부동산 PF대출 연체율은 6.85%을 기록, 대출잔액 감소 등으로 전월대비 0.04%p 상승했다.

금감원은 보험권의 대출채권은 가계보험계약대출 위주로 운용되고 있어 부실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가계보험계약대출은 보험계약 관련 해지환급금을 담보로 한 대출로 대출금을 갚지 않을 경우 해지환급금과 상계 가능하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권 전체 대출채권의 건전성 지표는 안정적인 수준이나 연체율이 전월대비 다소 상승하고 있어 건정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