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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서울모터쇼 BP-한국토요타④] 토요타 "또 놀랄 준비하시라"

친환경 기술개발 제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까지 22개 모델 전시

전훈식 기자 기자  2013.03.25 15:5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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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013 서울 모터쇼가 '자연을 품다, 인간을 담다'를 주제로 28일 프레스데이를 시발점 삼아 내달 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이번 2013 서울모터쇼는 모두 13개국 331개 업체(국내 228업체·해외 104업체) 브랜드들이 다양한 신차와 콘셉트카, 기술력을 선보인다. 예상 관람객 120만명 앞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칠 '2013 서울모터쇼' 볼거리 베스트를 정리했다.

이번 서울모터쇼에 총 3000㎡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한 한국토요타(토요타 2관 1500㎡·렉서스 1관 1500㎡)는 각각 '조화(기술·세대·길)'와 스핀들그릴을 형상화한 '퍼포먼스와 디자인'을 기치로 내걸어 다양한 신차를 선보이는 동시에 친환경 기술 개발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특히 지난해 부산모터쇼에서 '토요타 86' 및 신감각 SUV '벤자' 등의 전시로 흥행에 선공시킨 만큼, 렉서스 브랜드를 포함해 총 22개 차종을 선보이면서 '토요타의 부흥'을 고객들에게 어필한다는 방침이다.

◆초경량화·파워트레인 업그레이드 결과물… 눈으로 확인

한국토요타는 하이브리드 및 첨단 기술을 접목시킨 컨셉트카 FT-Bh과 아시아 프리미어 '아발론' 등 총 11개 차종을 전시해 모터쇼 방문자들에게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국토요타가 이번 모터쇼에서 전시할 FT-Bh는 높은 친환경성은 물론 뛰어난 응답성과 경쾌한 조삭성에 의해 운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개발된 소형 하이브리드 컨셉트카다. Ⓒ 한국토요타

국내시장에서 오는 3분기 출시 예정인 아발론은 렉서스 ES와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하는 토요타 플래그십 세단으로, 경량화의 성공으로 높은 연료효율성을 자랑한다.

6기통 3.5L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모델은 최고출력 265마력, 최대토크 34.3㎏·m를 내며 △노멀 △에코 △스포트 등의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두 개의 고성능 전기모터와 2.5L의 4기통 앳킨슨 사이클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은 200마력이며 도심연비는 17㎞/l, 고속도로 연비는 16.6㎞/l(미국 기준)다.

한편, FT-Bh(Future Toyota B-segment hybrid)는 토요타가 2010년 후반부터 B세그먼트에서 'ECOMOTION(Eco+Emotion)'을 테마로 개발된 소형 하이브리드 컨셉트카다. 친환경성은 물론 뛰어난 응답성과 경쾌한 조작성에 의해 운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개발됐다.

초경량화와 파워 트레인의 효율 향상 등으로 2.1l/100km(유럽 신연비 기준, 약 48km/l), CO₂배출량도 49g/km를 달성했다. 여기에 소형 연료 탱크와 고성능 리튬 이온 배터리를 뒷좌석 아래에 배치하는 등 무게중심을 낮춰 자동차의 본질적인 주행 성능을 향상시켰다.

이 외에도 토요타는 오프로드 퍼포먼스의 기준을 제시하는 'FJ 크루저'를 비롯해 △신형 RAV4 △캠리 V6 △3세대 신형 프리우스 △ 토요타 86 등 다양한 라인업을 포진시킨다.

◆"LFA로 렉서스 변화 실감할 것"

출시를 앞둔 신형 'IS'를 중심으로 총 11개 차종을 전시하는 렉서스는 국내 최초 공개 모델만 5차종(IS 포함)에 이를 정도로, 이번 모터쇼에 적지 않은 투자를 하고 있다.

   
렉서스의 프리미엄 스포츠 성능을 대표하는 LFA는 렉서스가 추구하는 감성주행을 최고 수준에서 실현한 모델로, 렉서스가 이번 모터쇼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 한국토요타

후지 스피드웨이로부터 이니셜을 따온 'F' 라인업 정점에 서있는 모델인 LFA는 렉서스 브랜드의 프리미엄 스포츠 성능을 나타낸다. 운전자가 원하는 방향대로 즉각적으로 반응함으로써 차량과 운전자 간 일체감을 더하며 렉서스가 추구하는 감성주행을 최고 수준의 차원에서 실현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LFA 매력은 4.8L V10 엔진에서 뿜어져 나오는 560마력의 엄청난 힘으로, '3.7초의 제로백'이라는 뛰어난 수치를 보여준다. 여기에 일명 '천사의 울음'으로 불리는 V10기통의 자연흡기 엔진 사운드 역시 운전자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렉서스 측은 이번 LFA 전시로 소비자들이 판매 중인 F 라인업에 담긴 렉서스의 변화를 실감하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능적인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컴팩트 스포츠 세단 IS의 풀체인지 모델도 공개된다. 렉서스 디자인 아이콘 '스핀들 그릴'을 IS에 맞게 새롭게 적용해 강렬한 외관을 구현했으며 수평기조의 인스트루먼트 판넬을 채택하는 쾌적함과 스포티함을 양립하고 뛰어난 조종성과 주행성능을 겸비해 스포츠 세단에 어울리는 진화를 달성했다.

렉서스는 이외에도 미래지향적 디자인의 하이브리드 스포츠 쿠페인 렉서스 LF-LC(Lexus Future Luxury Coupe)와 RX 350 F 스포트 등 대표모델 11차종을 내세워 국내 모터쇼에서 쌓아온 명성을 이어갈 기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