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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고릴라 "본인 '신용등급' 알고 있나요?"

소비자 67.6 % "내 등급 잘 몰라"

이지숙 기자 기자  2013.03.25 14: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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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자신의 신용등급을 모르는 카드소비자가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신용카드 발급기준 강화방침에 따라 올해부터 개인의 신용등급에 따라 신용카드 신규발급이 까다로워졌지만 자신의 신용등급을 알고 있는 카드소비자는 여전히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용카드포털 카드고릴라는 자사 웹사이트 방문자 2112명을 대상으로 지난 2주간에 걸쳐 자신의 신용등급을 알고 있느냐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른다는 응답자가 67.6% 로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25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개인신용등급은 신상정보, 금융 거래정보를 통해 결정되며 각종 세금 및 공과금의 연체실적, 이동통신 등 전화요금 연체실적, 조회정보도 포함돼 있다. 산출된 신용등급은 대출 금리 및 한도와 카드 발급 여부에 영향을 준다.

올해부터 신용카드 발급기준이 강화돼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의 저신용자에게는 원칙적으로 신용카드 발급이 제한되며, 월 가처분소득이 50만원이 넘어야 신용카드 발급이 가능하다.

카드고릴라 관계자는 "신용등급을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신용등급부터 알아보는 것이 기본이며 자신의 신용등급을 몇 번 조회하더라도 신용도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개인의 신용등급은 신용정보회사 홈페이지에 가입하면 1년에 한 차례 무료로 조회할 수 있다. 대표적인 신용정보회사로 나이스신용평가정보의 마이크레딧과 코리아크레딧뷰로(KCB)의 올크레딧 등이 있다.

한편 각 카드사마다 본인의 신용변경 내역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 월 500원 사용료를 내면 변경내역 및 주민등록번호 이용기록 발생 때 이메일이나 SNS로 알려주는 기능으로, 명의 도용을 예방하는데 유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