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맞짱' 말리부 VS 16톤 컨테이너 "결과는?"

'탑승공간 완벽 유지' 한국GM, 전문가 30여명 3개월간 시험 준비

노병우 기자 기자  2013.03.25 11:14:48

기사프린트

   
이번 시험에 앞서 한국GM은 지난해 1.5톤에 이르는 쇠공을 말리부 측면에 강타하는 측면직각 충돌시험 영상을 공개해 말리부의 안전성을 확인시킨 바 있다. ⓒ 한국GM
[프라임경제] 한국GM은 쉐보레 말리부 루프 강성시험 영상을 포털 사이트와 주요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등에 공개해 제품의 안전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 말리부는 지붕 위에 대형 컨테이너를 4개 쌓았음에도 완벽하게 탑승 공간을 유지하는 차체 강성을 보여줬다. 특히 총 무게의 합은 시험에 사용된 대형 컨테이너(3.9톤) 4개와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컨테이너 하단에 400kg의 철판을 덧댄 결과 16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연안부두 컨테이너 집하장에서 진행된 이번 촬영은 30여명의 연구진과 마케팅 전문가, 제작팀이 3개월간 수많은 시뮬레이션을 시행해 진행됐다. 컨테이너를 흔들림 없이 적재하기 위해 4층 높이의 대형 H빔 틀을 설치, 최신 헬리캠(Heli-Cam, Helicopter Camera)을 활용해 촬영장의 규모와 생생함을 담아냈다.

이번 루프 강성시험은 전체 차대차 사고의 0.65%에 불과하지만 사망률이 24%로 가장 높은 차량 전복사고를 구현한 것.

루프 강성시험은 차체의 측면에서 비스듬히 압력을 가해 강도를 측정하는 게 통상적이지만,  한국GM은 안전성을 더욱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수직으로 적재하는 방식을 택했다.

한편, 말리부는 북미 IIHS(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 시험 결과에서도 차체 중량의 5.22배를 버티는 것으로 나타나 탁월한 루프 강성을 입증했으며, 지난해 국토해양부 신차 안전도 평가 승용차 부문 최고점으로 '2012 올해의 안전한 차' 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