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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지난해 물품구매 94% '중소기업'

동반성장 실천…협력사 만족도 97.4%

이종희 기자 기자  2013.03.25 11: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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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민은행(105560·은행장 민병덕)은 중소기업 협력사와 동반성장과 상생협력 실천에 힘쓰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2월말 기준 국민은행에 등록된 협력업체는 608개로 이 중 중소기업은 561개, 92%에 달한다. 지난 2012년도 체결한 구매계약 건수는 총 3892건으로 이 가운데 94%인 3656건(1233억원)을 중소기업 협력사와 거래했다.

구매 물품 특성상 IT장비와 같이 대기업과의 거래가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 중소기업 제품을 이용했다.

국민은행은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기회 제공을 위해 전자구매시스템을 개발해 모든 입찰과 수의계약 정보를 공개하고 입찰 때 입회인을 참석시켜 공정성과 투명성 보장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협력사들 간 과당경쟁 방지 차원에서 특허보유·ISO인증 등 기술력을 인정받거나 △소비자보호활동기업인증 △사회공헌활동 참여 △윤리강령 제정 등 사회적 책임 실천에 노력하는 기업을 우대하는 종합평가방식을 운영한다. 단순히 싼 가격으로 거래를 맺는 협력사가 아닌 사회발전에 함께 기여하는 동반자 관계가 될 수 있도록 한 것.         

거래 협력사들 자금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청구일로부터 최단 시일 내 대금을 현금결제하고 일정기준 충족 시 확약서 만으로 입찰보증금·계약이행보증금 면제, 계약금액 3000만원 이하 소액거래 계약보증금 면제 등 계약 규정에 포함시켜 반드시 준수하도록 한다.

매년 협력사들이 참여하는 만족도 조사와 간담회 등을 통해 협력사 건의·애로사항 등을 구매 업무개선에 반영하고 있으며 올해 협력사 직원들 편의를 위한 전용 카페테리아를 설치했다.

특히 이러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해 조사에서 대상업체 만족도는 97.4%로 조사됐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 협력사 우대의 상생 전통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