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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불황 중 직원 대규모 채용 "앱디스코 정체는?"

임혜현 기자 기자  2013.03.25 10: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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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계속되는 불황으로 IT업계 역시 감원 등 구조조정에 들어간 가운데 우수 신규인력을 대거 채용하면서 직원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곳이 있어 화제다.

모바일 리워드 광고 전문기업 ㈜앱디스코(대표 정수환)는 설립한 지 불과 1년 반 만에 우수인재 지속 영입을 통해 직원 수가 창립 당시 대비 1500% 증가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정수환 대표를 비롯한 10명의 직원 규모로 시작한 앱디스코의 현재 직원 수는 자회사인 에이디벤처스와 해외 지사를 포함해 150여명에 이른다. 이들 중에는 SK, NHN나 야후, 코트라 등 국내외 유명 기업의 우수 인재와 글로벌 명문 대학 출신의 교포, 외국 국적의 직원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앱디스코의 이러한 외형적 성장은 출시 애플리케이션의 비약적 성장, 해외 시장 등 사업 영역 확장에 기반한다는 분석이다.
   
앱디스코 직원들이 함께 모여 사진을 찍고 있다. 앱디스코는 IT 불황 중에도 직원 채용을 늘리는 한편 젊은 기업 문화를 유지하기 위해 열린 사고방식을 업무에 접목하고 있다. ⓒ 앱디스코

앱디스코는 광고 플랫폼인 '애드라떼'를 2011년 8월 국내 업계 최초로 출시한 이래 누적 다운로드 수가 700만건에 달하는 등 스타트업 기업으로서 이례적 성장세를 이어왔다. 애드라떼는 광고를 보면 포인트(적립금)를 제공한다는 역발상에서 개발한 모바일 리워드 광고다.

이와 함께 앱디스코는 국내뿐 아니라 일본, 싱가포르 등 해외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한 스타트업 기업으로도 이슈가 됐다. 일본 애드라떼 출시 당시에는 하루 만에 전체 앱스토어 순위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 업체가 일본 모바일 리워드 광고 시장을 선점하는 이변을 낳았다.

한편, 앱디스코는 20~30대의 직원이 대다수인 젊은 기업답게 자기개발과 조직발전을 위한 게임 형식의 미션을 수행해 구성원 모두가 보상받을 수 있는 사내문화제도를 운영 중이다. 유연한 커뮤니케이션과 신속한 업무수행을 위해 부서와 직급을 불문한 태스크포스팀(TFT)도 조직해 연중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