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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100g당 790원 '킬로 탕수육'

28일부터 롯데마트 잠실점 포함 전국 96개점서 판매

전지현 기자 기자  2013.03.25 10: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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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롯데마트가 무게로 달아서 판매하는 '킬로 패션' '킬로 치킨'에 이어 '킬로 탕수육'을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돼지고기 저지방 부위의 소비를 촉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기가 어려울 때 보편적인 먹거리가 인기가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탕수육 행사를 준비했다. 판매방식은 정량이 아닌 원하는 만큼 구매할 수 있도록 무게 단위로 내놓는다.

   
롯데마트 '킬로 탕수육'. ⓒ 롯데마트
최근 1~2인 가구를 비롯한 소인가구가 증가하고, 불황으로 인해 합리적 소비성향이 늘면서 일부 품목은 정량으로 판매하는 것보다 원하는 양만큼 판매하는 방식이 효과가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정재우 롯데마트 마케팅전략팀장은 "무게로 판매하는 방식은 원하는 만큼 구매할 수 있어 알뜰 소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 입장에서도 쇼핑에 대한 재미도 높일 수 있다"며 "최근 효과가 좋은 판매 방식 중에 하나로 손꼽힌다"고 설명했다.

실제 롯데마트에서는 지난해 4월 무게로 판매하는 '킬로 패션'을 선보여 준비물량인 티셔츠 50만장을 2주만에 전량 판매했다. 지난 1월에는 원하는 만큼 담아갈 수 있는 '킬로 치킨'으로 평소보다 2배 이상의 판매 실적을 보이기도 했다.

롯데마트는 이번에 준비한 '킬로 탕수육'을 오는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롯데마트 잠실점, 서울역점 등 전국 96개점에서 100g당 790원에 판매한다. 이 같은 가격은 시중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탕수육 가격에 비해 50%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원재료인 국내산 돼지고기 저지방 부위의 시세가 저렴할 때 물량을 사전 비축해 가격을 낮췄다.
 
허선 롯데마트 조리식품팀장은 "탕수육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항상 인기 있는 보편적인 간식거리로 부담없는 가격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원하는 양만큼 구매할 수 있도록 무게로 판매하기 때문에 알뜰 소비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