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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호로보트 공모가 7800원 "희망공모가 상단 뚫어"

수요예측 경쟁률 402.5:1…참여 기관 대부분 웃돈 제시

이수영 기자 기자  2013.03.25 07: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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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4월 코스닥 상장을 앞둔 세호로보트(대표 김세영)이 최종공모가를 7800원으로 확정하며 공모주 흥행 열풍을 이어갔다. 세호로보트는 지난 20일과 21일 이틀 동안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예정가인 6500~7500원 상단을 초과한 7800원으로 공모가를 최종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수요예측에는 총 431개 기관이 참여해 40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 참여 기관 중 2개 기관을 제외한 429개 기관이 희망 공모가 상단인 75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할 만큼 뜨거운 청약 열기를 드러냈다.

이로써 회사의 총 공모규모는 85억8000만원,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329억원으로 확정됐다. 조달된 공모자금은 올해 하반기 시화 신공장 건설에 사용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조달된 공모자금을 토대로 생산규모 확충과 우수한 연구개발(R&D) 인재 영입 등 자동화 장비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호로보트는 다수의 FPCB 및 터치스크린패널(TSP) 자동화 장비 국산화를 통해 시장을 선점해온 연성소재 자동화 장비 선도기업이다. 주력제품인 가이드홀펀처(Guide Hole Puncher), 비전프레스(Vision Press)와 함께 윈도우 글라스 가공장비(Window Glass Edge Grinder) 등의 신규 장비 출시도 앞두고 있다.

김세영 대표는 "독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자동화장비 시장의 높은 점유율과 스마트기기 시장 성장으로 인한 자동화장비 요구 증가 등 향후 성장성이 기관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생산규모 증대와 자동화 장비 사업군 다각화, 장비 라인업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연성소재 가공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세호로보트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이달 26일과 27일 진행되며 4월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