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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간판 소등'…친환경 글로벌 기업 이미지 제고

전등끄기 캠페인 동참…11개국25개 도시서 옥외광고 전원 내려

전훈식 기자 기자  2013.03.24 10: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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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지구촌 전등끄기' 캠페인에 동참하면서 런던 피카딜리 광장에 설치된 옥외광고판이 오후 8시30분(현지 시각)이 되자 꺼졌다. Ⓒ 현대자동차

[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는 환경단체 '세계자연보호기금(WWF)이 주관하는 글로벌 환경보호 캠페인인 '지구촌 전등끄기' 캠페인에 글로벌 네트워크가 적극적으로 동참했다고 24일 밝혔다.

'지구를 위한 한 시간, 지구촌 전등끄기(Earth Hour 60+)'는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 8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전등을 끄는 행사로, 지난 2007년부터 시작해 지난해에는 152개국 7001개 도시가 참여했다.

글로벌 전역에 사업장이 있는 현대차는 적극적으로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다. 국내 14개 도시를 포함해 총 11개국 25개 도시에서 사업장 건물 혹은 옥외광고의 전원을 내린 것이다.

우선 현대차는 양재동 본사 건물 실내외 조명을 당일 저녁 8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모두 소등했으며, 야간에 꺼지는 법이 없는 양재동 상징인 'HYUNDAI'와 'KIA MOTORS' 브랜드 간판 역시 잠시 휴식을 취했다.

해외에서는 뉴욕 타임스퀘어를 비롯해 △런던 피카딜리 △홍콩 하버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 △이탈리아 로마·밀라노 △체코 프라하 △UAE 두바이 등 본사에서 운영 중인 글로벌 옥외광고도 해당 국가의 오후 8시30분에 전원이 내려갔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는 런던 피카딜리 옥외광고 소등 직전 '투싼 연료전지자동차'를 활용한 소등 동참 메시지를 내보내는 등 친환경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높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