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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硏 "韓 은행지주, 비이자이익 영업력 강화해야"

임혜현 기자 기자  2013.03.23 09:4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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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해 은행지주들은 '안전' 위주로 치우친 영업 및 경영을 했으며, 향후 비이자이익 영업력 강화 등 수익성 중심 전략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3일 한국금융연구원은 '2012년 주요 은행지주 회사의 경영성과와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서 서정호 책임연구위원은 주요 은행지주들이 안전자산 위주의 성장전략을 지속하면서 2012년 중 총자산증가율이 2011년 대비 크게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서 책임연구위원은 이러한 저조한 자산성장률은 2010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저금리에 따른 예대마진 축소, 일회성 이익요인 소멸에 적극적인 대출채권 상각 등이 겹치면서 2012년 중 주요 은행지주의 수익성 지표들은 전년대비 크게 하락했다. 또 주요 은행지주들의 2012년 중 비이자이익비중도 크게 축소됐는데, 이는 해외 선진 은행그룹들에 비해 상당히 낮은 편이라고 서 책임연구위원은 설명했다.

서 책임연구위원은 "향후 저성장 및 저금리 환경이 상당한 기간 지속될 것"이라면서, "이에 대비해 은행지주들은 그룹 내 시너지 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진작하는 한편, 비이자이익 영업력을 강화하는 등 수익성 중심 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