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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2013년…질적 성장, 글로벌 경쟁력 확충

'기아 비전 2016' 수립…올해 사업목표 275만대

노병우 기자 기자  2013.03.22 11: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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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기아자동차(000270)는 22일 양재동 서울 본사에서 제69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질적 성장을 통해 내질다지기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 다짐했다. 

   
기아자동차는 생산판매 300만대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핵심 경쟁력을 본격적으로 확립하고 있다. ⓒ 기아자동차
기아차는 올해를 '질적 성장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충의 해'로 정하고 △고객중심 경영 체계화 △고효율 고수익 경영체질 확립 △미래성장 잠재력 확충을 위한 활동을 강도 높게 전개할 것이라 밝혔다.

의장을 맡은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은 "올해 사업목표인 275만대 생산 및 판매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며 "2013년은 연간 300만대의 판매역량을 축적하고 확립하는 해가 될 것"이라 말했다.

이어 그는 "고객가치 혁신으로 중장기 전략인 '기아비전 2016'을 통해 미래를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세계 자동차 시장의 증가세가 둔화되고 업체 간 경쟁과 원고-엔저 환율, 높아져 가는 보호무역 장벽 등이 기업의 경영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기아차는 이러한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오히려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판매 및 생산현장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고객중심의 새로운 판매·서비스 프로그램 개발 △일관성 있는 마케팅 활동 △현장 기초품질 혁신 활동 등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이 부회장은 "K·R 시리즈 판매확대와 차종별 원가경쟁력 강화 등 어떤 상황에서도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는 강건한 경영체질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부터 시행되는 주간연속 2교대 근무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생산성을 혁신시키고 신 노사문화를 만들어 기아차를 한 단계 레벨업 시키는 기회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등의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