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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사회복지시설 이사장 4000만원 횡령

박대성 기자 기자  2013.03.22 07: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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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아동생활복지시설(고아원) 대표가 '똘망똘망'한 아이들의 눈망울을 뒤로 한 채 법인예산을 자기돈 쓰듯 유흥비로 탕진하다 감사원 기동감찰에 적발됐다.

감사원에 따르면 전국의 취약 복지법인 기동점검 결과 순천 S사회복지시설 이사장 Y씨가 지난해 2월 법인카드 지출결의서도 작성하지 않고 서울 강남구에 있는 모 유흥주점에서 술값 등으로 530여만원을 결제했다. Y씨는 또 지난해 5월 법인 사무국장에게 자신의 개인계좌에 1000만원을 입금하도록 시키는 등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994만원을 지출 명령없이 개인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전남도에 사회복지사업법 규정에 따라 해당 대표이사를 해임하고 횡령액 전부를 회수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하는 한편 또 다른 사회복지법인들에 대한 지도감독 강화를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