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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적적했던 마지막 주주총회에선…

주당 50원 배당…한 소액주주 발끈

이종희 기자 기자  2013.03.21 18: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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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내달 상장폐지를 앞둔 외환은행이 21일 마지막 주주총회를 열었다.

주총은 윤용로 외환은행 행장의 주주들에 대한 사과의 인사말로 시작됐고, 서울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에서 열린 제 46회 정기주주총회는 5개 안건이 모두 반대 하나 없는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번 주총은 시작한 지 40분도 채 안 돼 종료됐다.

배당총액은 약 322억원으로 당기순이익에 대한 현금배당액 비율은 배당성향 5.15%.

한 소액주주는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외환은행 360억 횡령사건을 거론하며 "하나은행은 주당 250원인데 외환은행은 고작 주당 50원인데, 하나은행보다 외환은행이 더 많은 이익을 내지 않았느냐"고 따졌다.

이에 윤 행장은 과거 론스타가 대주주인 시절 고배당 정책에 자기자본이 늘지 않아 앞으로 은행 성장력을 위해 이처럼 결정하게 됐다고 차분히 설명했다. 

지난 15일 임시주총에서 하나금융은 주식교환으로 외환은행 주식 100%를 소유하게 됐다. 내달 3일 외환은행 주식은 매매 정지되고 내달 26일엔 상장폐지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