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한과학(131220·대표 서은택)이 생명과학용 초저온냉온도(Ultra-Low Temperature Freezers) 등 고가의 실험기기를 일선 업체에 임대해주는 '와이즈 렌탈' 서비스를 본격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실험기기 렌탈 서비스는 업계에서도 매우 드문 사례다.
장비 임대를 원하는 기업은 대한과학 자사 브랜드인 'Wisd'를 내 건 초저온 냉동고 모든 모델을 최소 1개월에서 최장 36개월까지 기간, 금액대별로 선택해 빌려 쓸 수 있다. 와이즈 렌탈 서비스는 단기 연구실험 프로젝트 또는 실험실 과부하로 초저온 냉동고가 임시로 필요할 경우를 비롯해 예산 부족과 성능 시험을 원하는 경우 모두 유용하게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다양한 고객요구를 염두에 두고 용량, 기능에 따라 총 21개의 초저온 냉동고 제품군을 단순임대와 소유권이전 형태 등으로 나눠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 A/S와 정기방문 서비스 등도 진행한다.
초저온 냉동고 렌탈 서비스 시행과 발맞춰 모든 냉동고 품목의 가격을 기존대비 15% 낮춰 할인 판매에 나서는 등 예산과 비용 문제로 장비 마련이 곤란한 일선 연구소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한편 초저온 냉동고는 영하 80℃ 이하의 초저온 상태로 내부를 유지할 수 있는 장비로 동물, 식물, 미생물 등의 냉동보관이나 혈청, 조직 등 생체 시료의 냉동보관 및 시약의 장기 보관에 다양하게 사용된다.
특히 대한과학 초저온 냉동고는 초저온 급속 냉각을 위한 장치인 컴프레서(compressor)를 기존의 2대에서 1대만 탑재하고도 동일한 성능을 구현해내는 핵심기술을 통해 제품 가격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관련 업계 최초로 풀 터치스크린(Full Touch Screen) 컨트롤러를 탑재해 사용자 편의성도 높였다.
서은택 대표는 "많은 실험실에서 예산문제로 저가의 검증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점에 착안해 비용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도록 렌탈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작년에 선보인 스마트랩 시스템과 더불어 연구 실험실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