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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론바이오, 다수 질병 동시진단 길 열었다

"병원균 27종 동시 검출" 멀티플렉스 원천기술 확보

이수영 기자 기자  2013.03.21 16:3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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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인트론바이오(048530·대표 윤성준)가 다수의 질병 감염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원천기술과 소재를 확보하며 관련 분야에서의 확실한 입지 다지기에 나섰다. 회사는 21일 분자진단과 관련해 기존 멀티플렉스(Multiplex·다중증폭기술) 기술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멀티플렉스 맞춤형 원천기술과 이에 적합한 핵심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멀티플렉스 기술은 최대 수십 종류의 병원균을 동시에 검출할 수 있는 첨단분자진단 기술이다. 이번에 회사가 개발한 MPF 기술은 한번에 27종까지의 병원균을 동시검출 할 수 있다. 특히 MPF 기술구현에 적합한 핵심소재를 자체개발한 것이 성공의 발판이 됐다.

최윤혁 기술연구소 본부장은 "최근 회사가 성감염증(STI), 뎅기(Dengue), 말라리아(Malaria) 등 인체용 분자진단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왔는데 이번에 초고속 다중증폭기술인 MPF 기술까지 확보하게 돼 훨씬 더 다양한 분자진단 제품 출시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트론바이오는 미국 등 선진국 분자진단 시장 공략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번 MPF 기술 개발은 특히 최근 멀티플렉스 기반 제품 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선진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회사는 동남아 시장 공략도 병행하고 있으며 지난 1월 인도네시아 현지 파트너인 코니멕스(KONIMEX)와 함께 분자진단 시스템 구축 및 국가 표준 시스템으로의 확대 발전을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윤성준 대표는 "분자진단 기술은 빠르게 진보하고 있는 만큼 과거에 안주하면 언제든 따라 잡힐 수 있다"며 "최근 본격적인 인체용 분자진단 시장에 진출하면서 인트론바이오의 기술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 및 제품들을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