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월세 거래량이 5개월 연속 늘어나면서 집값도 덩달아 껑충 뛰었다.
국토해양부(장관 서승환)가 집계한 전월세 거래량 및 실거래 자료에 따르면 올 2월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총 13만6000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5%, 직전월 보단 29.4%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8만8000건 거래되면서 전년동월대비 3.4% 증가했으며, 지방은 4만8000건으로 3.6% 많아졌다.
이와 관련, 국토부 주택정책과는 "주택 매수심리 위축에 따른 전월세 선호현상으로 전월세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매년 2~3월은 새 학기 수요가 늘어나 전월세 거래량이 증가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전국 전월세 거래량 월별 추이. ⓒ 국토해양부 |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 전월세 실거래가격을 살펴보면 서울 강남과 경기 성남, 세종 등이 전월대비 500만~22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올 1월 2억9492만원이던 강남 대치 은마아파트 전용 76.79㎡는 2월 3억360만원으로 한 달 새 868만원 상승했으며, 송파 잠실 리센츠 전용 84.99㎡는 1월 4억8037만원에서 2월 5억265만원으로 2228만원 올랐다.
경기 분당과 세종시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경기 분당 이지더원 전용 84.28㎡는 1월 3억2212만원에서 2월 3억4100만원으로 1888만원 상승했으며, 세종 한솔 푸르지오 전용 84.70㎡는 1억5000만원에서 1억5500만원으로 500만원 뛰었다.
반면, 서울 서초와 성북, 경기 수원 등은 전월세 가격이 전월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3억5185만원이던 서초 반도 미도 전용 84.96㎡는 2월 3억5118만원으로 67만원 내렸으며, 성북 대우 그랜드월드1 84.97㎡는 1월 2억3346만원에서 2월 2억1539만원으로 1807만원 뚝 떨어졌다.
수원 영동 황골마을 59.99㎡ 또한 1월 1억3552만원에서 2월 1억2500만원으로 1052만원 하락했다.
한편, 전월세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정보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홈페이지 또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