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20일(현지시간) 뉴욕 맨하탄에서 최신 스마트TV 'F8000' 등을 공개하고, 8년 연속 세계 1위 달성을 위한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프리미엄 TV 격전지인 미국 시장에서 전략 TV 제품들만을 단독으로 공개하는 미디어 행사를 마련, 행사 시작 전부터 미국 현지 미디어들과 바이어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지난해 슈퍼볼 MVP였던 일라이 매닝(Eli Manning) 등 유명인들이 직접 행사장에 참석해 올해 스마트TV의 주요 핵심기능들을 시연해 보이며 현지 소비자들에게 삼성 스마트TV의 생생한 화질과 최신 성능 등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 미국 파이낸스 박물관(Museum of American Finace)에서 진행된 행사는 300여명의 미디어와 업계 관계자, 블로거 등 일반 소비자들이 자리를 가득 메워 2013년 삼성전자의 TV 신제품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와 관련,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스포츠 모델 케이트 업톤(Kate Upton)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콘텐츠로 구성된'스마트 허브'를 선보이며 스마트 추천 기능을 소개했다.
2013년형 삼성 스마트TV는 동작·음성인식 기능인 '스마트 인터랙션'이 대폭 강화돼 사용자의 말을 알아들을 뿐만 아니라, 양손으로 화면을 확대·축소하고 화면 속 사진을 회전시키는 등 다양한 동작으로 TV를 조작할 수 있다.
슈퍼볼 이야기로 새로운 무대에서 차례를 넘겨받은 '일라이 매닝'은 "지난해 구입한 TV에서도 올해의 혁신적인 신기능들을 이용할 수 있느냐"는 말로 삼성전자만의 '진화하는 TV' 기능인 '에볼루션 키트(Evolution Kit)'에 대해 운을 뗐다.
이날 행사의 주요 진행자인 조셉 스틴지아노 전무는 일라이 매닝과 함께 2012년형 스마트TV의 뒷면에 간단히 꽂기만 하면 TV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성능을 2013년형 신제품과 동일한 성능으로 업그레이드해 주는 '에볼루션 키트'를 소개했다.
현지시간 20일 미국 뉴욕 맨하튼의 파이낸스 박물관((Museum of American Finance)에서 열린 삼성 스마트TV 미디어 행사에서 조셉 스틴지아노 삼성전자 북미총괄 전무가 2013년형 삼성 스마트TV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삼성전자 |
이번 행사에서 특히 미국의 유명 힙합 뮤지션 플로 라이다(Flo Rida)가 직접 무대에 등장해
자신의 음악과 함께 삼성 스마트TV의 최신 음향기능을 직접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풀HD보다 4배 선명한 화질을 가진 세계 최대 85형 UHD TV '85S9'도 공개했다. 이 제품은 기존 디자인의 틀을 깨는 '타임리스 갤러리(Timeless Gallery)' 디자인, 단 하나의 케이블로 다른 모든 기기와 연결할 수 있는 'One Connect' 클린백 디자인을 동시에 구현한 제품이다.
'에볼루션 키트'가 적용돼 향후 UHD TV의 표준이 변경 된다고 해도 삼성 UHD TV는 '에볼루션 키트'를 통해 어떤 UHD 방송 표준에도 완벽한 지원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장에서 선을 보인 85형 UHD TV의 경우 방문한 많은 거래선들과 미디어 관계자들이 UHD TV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등 압도적인 화질과 디자인으로 큰 관심을 끌었다고 밝혔다.
행사 직후 미국의 주요 온라인 매체인 비지니스 인사이더에서는 "사람이 가득한 행사장에서도 삼성 스마트 허브와 S-Recommndation, 음성 인식 기능 등이 놀랄 만큼 잘 인식돼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F8000 시리즈와 85S9 등 이날 소개된 제품을 통해 삼성전자는 북미 TV 시장에서의 시장 장악력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2013년 스마트TV는 20일(현지시간)부터, 85S9은 3월말, 에볼루션 키트는 5월부터 미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시장조사기관 NPD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는 북미 평판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약 30%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7년 연속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으며, 급성장중인 스마트TV 시장의 경우 2위 업체와 2배 이상 차이나는 3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팀 백스터(Tim Baxter) 삼성전자 미국 법인 부사장은 "앞으로도 완벽한 화질과 좋은 콘텐츠로 편안하게 TV를 시청하려는 소비자의 바람을 완벽하게 만족시킬 것이다"며 "세계 1위라는 숫자보다 고객이 원하는 바를 지속적으로 연구해 늘 혁신적인 제품으로 보답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