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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5' 증권사 연관검색어는ㅇㅇㅇ…"회사가 보인다"

공통 이슈부터 개별 증권사 특성까지 한눈에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3.21 10: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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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인터넷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찾고자 하는 말을 검색하면 연관 단어들이 자동으로 뜬다. 연관검색어는 일정 단어를 입력하고 그 다음 창에 관련 내용을 검색한 사람이 많아지면 생성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생성된 연관검색어는 그 단어와 관련된 사항이나 과거사건 등을 고스란히 담아 호기심의 대상이 된다. 그렇다면 증권사 연관 검색어에는 어떤 게 있을까. 인터넷 포탈의 양대 산맥인 네이버와 다음을 중심으로 삼성, 대우, 현대, 우리투자, 한국투자 등 빅5 증권사의 연관 검색어를 살펴봤다.

◆'CMA' '채용' 공통 검색어

주요 5개 증권사에서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검색어는 자산관리계좌(CMA)와 채용이었다. 한때 직장인의 월급통장이라고까지 불렸던 CMA는 고금리 매력 감소와 함께 인기가 시들해졌다. 그러나 최근에는 투자처를 잃은 유동 자금이 쏠리고 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7일 기준으로 단기자금인 CMA 잔고가 43조766억원으로 22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저금리시대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 힘들 뿐만 아니라 은행예금보다 높은 4%대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증권사 입사는 고액연봉 탓에 취업준비생들에게 꾸준히 선망의 대상돼 왔기에 연관검색어로 이름을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현재 증권사 실적부진으로 취업 문턱이 높아지고 있다.

뒤를 이어 △증권사의 본사나 지점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브랜드 △수수료 주가 등에 대한 연관어도 빠지지 않고 등장했다. 또한 재형저축에 대한 전 국민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 듯 '재형펀드'도 연관검색어로 최근 새롭게 달렸다. 

◆대우·삼성 후원 구단…현대 'TV광고'

개인퇴직연금계좌(IRP) 1위라는 타이틀을 쥔 삼성증권과 '미래설계연구소'를 통해 은퇴시장을 공략하는 대우증권은 퇴직연금이 연관검색어로 엮어 있다. 대우증권의 경우 소속 랩(Wrap)운용부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랩인 '폴리원'도 연관검색어로 나온다.

더불어 삼성과 대우의 경우 해당 증권사가 후원하는 스포츠 종목이 연관 검색어로 나란히 등장했다. 삼성증권과 대우증권은 각각 테니스단과 탁구단 토네이도가 연관어를 장식한다.

우리투자증권은 온라인 거래고객 대상으로 운영되는 멤버십 클럽인 머그 혹은 머그카페가 연관검색어로 나온다. 머그카페는 증권방송을 포함 종목과 투자정보를 전달하는 멤버십 커뮤니티 사이트다.

현대증권의 경우 지난해부터 방영되는 TV광고 영향으로 광고나 배경음악에 대한 연관검색어가 많다. 또한 부산·경남지역 재직 직원들의 산악동호회인 남부산사랑이 연관검색어로 나온다.

한국투자증권이 상시로 운영하는 모의투자가 연관검색어로 올라와 있었다. 대학생 대상 모의투자 대회 진행 내용도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이달 초 진행된 인사로 관련 내용이 연관어로 등장했으며 증권사 취업을 염두, 인턴 경험을 쌓으려는 지원자들로 인턴도 연관어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