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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준 양적완화 유지 결정에 상승

기준금리 동결…버냉키 "QE 아직까지 효과적"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3.21 08: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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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키프로스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경기부양책 지속 결정이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91포인트(0.39%) 오른 1만4511.73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는 장중 한때 1만4550선까지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0.37포인트(0.67%) 높은 1558.71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25.09포인트(0.78%) 상승한 3254.19를 각각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0.10%)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필수소비재(0.97%), 헬스케어(0.87%), 유틸리티(0.73%), 소재(0.72%), IT(0.62%), 금융(0.58%), 에너지(0.58%)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미국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노동시장의 근본적인 개선이 있을 때까지 양적완화(QE) 프로그램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0~0.25%로 동결했으며 미국의 올해와 내년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각각 2.3~2.8%, 2.9~3.4%로 하향 조정했다. 더불어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QE가 아직까지 비용보다 더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옹호했다.

유럽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다음 주까지는 키프로스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는 전망과 키프로스 정부와 중앙은행이 국가파산을 막기 위해 자금을 마련 중이라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한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 지속 방침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4월 인도분 WTI는 전일보다 80센트(0.9%) 오른 배럴당 92.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