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류마티스관절염은 현재로선 완치 방법이 없는 만성질환으로,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중요하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엔브렐 50mg Once Weekly 프리필드시린지(이하 PFS)'는 편의성과 지속적인 치료로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박성환 교수. ⓒ 한국화이자제약 |
류마티스관절염은 관절의 활막에 생기는 만성 염증질환으로, 손과 발의 작은 관절에 좌우 대칭적으로 발생하는 통증이 대표적인 증세다. 근본적인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현재로선 완치가 불가능하며, 정상인 수준의 생활이 가능하고 병의 진행이 멈추는 의미의 관해에 이르는 것이 치료의 목표다.
화이자제약이 이날 새롭게 선보인 '엔브렐 50mg Once Weekly PFS'는 이 같은 류마티스관절염을 유발하는 종양괴사인자(TNF) 작용을 억제하는 치료제다. 기존 '엔브렐 25mg PFS' 보다 용량을 늘린 제품으로, 일주일에 2회 투여하던 것을 1회 투여로 줄여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한달 기준으로 '엔브렐 25mg PFS'와 비교해 경제적 부담도 12.5% 줄어들었다.
회사가 해외 임상에서 초기 및 진행성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엔브렐 50mg Once Weekly PFS'를 투여한 결과 24주차에 환자 42.3%가 관해에 도달했다.
또한 '엔브렐 50mg Once Weekly PFS'과 항류마티스제 메토트렉세이트(MTX) 병용투여 임상결과에 따르면, MTX 단독투여 요법에 비해 치료효과가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2년 시점에 병용요법을 사용한 환자의 57%가 임상적 관해 상태에 도달한 것에 비해 MTX 단독요법 사용 환자에서는 35%에 그쳤다. 또한 지속적으로 병용투여한 환자군의 90%에서 관절 손상 진행여부 판단에 중요한 기준인 방사선학적 진행이 관찰되지 않았다.
박성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류마티스관절염은 뼈나 연골이 손상되기 전에 조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할수록 더 좋은 치료 경과를 기대할 수 있는 질환"이라며 "'엔브렐 50mg Once Weekly PFS'는 여러 임상결과를 통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의 높은 임상적, 방사선학적 관해에 도달할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오동욱 전무도 "'엔브렐 50mg Once Weekly PFS'는 투여 횟수와 약가 부담을 줄여 환자들의 순응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또한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이 확인돼 의료진의 신뢰도 동시에 획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오동욱 전무, 박성환 교수와의 일문일답.
-이번 신제품 '엔브렐 50mg Once Weekly PFS'를 출시에 앞서 국내에서 진행한 임상시험 데이터는 없나.
▲국내 임상연구는 아직까지 이뤄진 바 없다.
-여러 제약사에서 '엔브렐'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중이고, 4주에 한번 투여하는 주사제도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 이에 대응하는 마케팅이나 영업전략이 있다면.
▲바이오시밀러 등 제품이 출시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엔브렐 50mg Once Weekly PFS' 출시로 '엔브렐' 제형을 보강했고, 이미 에타너셉트(엔브렐) 장기적 효과가 입증돼 있는 만큼 다른 제제와 차별화된 마케팅을 준비 중이다.
-TNF 억제제로는 '엔브렐' 외에도 '레미케이드'와 '휴미라'가 있다. 어느 한 약을 투여한 뒤 일정기간 모니터링을 통해 관해에 도달하지 못하면 다른 약으로 바꾼다고 했는데, 정형화된 처방 패턴이 있나.
▲환자 개인에 따라 다르다. 약효를 우선시 할 것인지, 부작용을 우선시 할 것인지, 또한 경제적 문제를 따져 선택하게 된다. 예를 들어, 가임기 여성이라면 약물 조절이 쉬운 반감기가 짧은 약을 선택한다. 또한 환자의 선호도와 환자가 가진 위험도, 면역력 차이 등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최대한 빨리 관해에 도달하는 것이 치료의 최종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