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금융지주회사의 연결총자산은 1828조7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397조2000억원 증가(27.7%↑)했다고 밝혔다.
20일 금감원은 이 같은 자료를 공개했다. 하지만 이 같은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금융지주회사들의 연결당기순이익은 8조3751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5.6%인 4953억원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규모는 우리금융지주가 325조7000억원으로 가장 컸고, 신한지주는 300조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하나금융은 283조7000억원, KB지주 282조원 순이었다.
한편 이익은 신한지주가 2조37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하나 1조3842억원, KB 1조3826억원 등이었다. 우리금융지주는 1조2842억원선을 기록했다.
이 같은 금융지주회사들의 외형 성장은 농협지주의 신설(245조9000억원)과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104조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업종별 자산 비중은 은행이 85.6%로 여전히 대부분을 차지했고, 금융투자 4.6%, 보험 4.1% 등이었다. 특히 은행업의 이익기여도는 83.6%로 전년 78.9%보다 크게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