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업종별로 선택에 따라 알바 시급이 달라 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 연수 경험이 있는 구직자가 '학원·교육' 알바를 지원하면, 다른 업종의 알바를 선택했을 때보다 평균 3.7배 가량 높은 급여를 받을 수 있었다.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대표 김화수)이 최근 자사에 등록된 우대조건별 아르바이트 채용공고의 시급현황을 분석해 본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알바몬은 지난 19일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18만5172건의 채용정보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전체 채용공고의 약 66%에 해당하는 12만1546건의 채용정보가 '특정 자격'이 있는 경우 우대 채용한다는 우대조건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조사 결과 '특정조건이 있는 경우 채용에 우선 선발하겠다'정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급여에서도 우대되는 것으로 예측됐다. 즉 상당수 업종에서 특정 우대조건을 제시한 채용공고들의 경우, 우대조건을 입력하지 않은 채용공고에 비해 아르바이트 시급이 높게 책정돼 있었다.
우대조건에 따라 책정되는 시급 차이가 가장 컸던 업종은 사무직으로 '장년 및 노년층'을 우대조건으로 입력한 채용공고에서는 우대조건을 입력하지 않았던 채용공고에 비해 평균 2.7배 높은 시급을 기록했다.
또 학원·교육 업종도 '해외 연수자'의 경우 우대조건이 없는 경우에 비해 무려 2.6배가 높은 시급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가장 우대받는 조건에서는 '대학재학생'은 '외식·식음료'부분에서 우대를 받고 있었으며, △영어능통자 '유통·판매, 문화·여가·생활' △차량소지자 '서비스직' △영어가능자 '전문서비스직' △장년·노년층 '사무직·고객상담·리서치·영업' 등이 높은 시급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외 △생산·건설·노무 업종은 '관련 자격증 소지자' △IT·디자인은 '파워포인트 가능자' △학원·교육 업종에서는 '해외 연수자'를 가장 우대하는 조건으로 내세웠다.
한편, 자신의 이력서의 기재사항별로 공략하면 더 높은 급여를 받을 수 있는 업종도 따로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 연수자의 경우 고객상담·리서치·영업 업종과 IT·디자인 업종에서는 평균 5000원의 시급밖에 받을 수 없지만, 학원·교육 업종에 지원하면 이의 약 3.7배에 해당하는 1만8340의 시급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