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화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서 올해 첫 해외수주를 따내며 '2015년 해외매출 65%' 목표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한화건설(대표이사 부회장 김현중)은 사우디 마덴사로부터 2억7000억불 규모 광물플랜트 사업을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한화건설이 사우디 마덴사서 수주한 골드 프로젝트 지역도. ⓒ 한화건설 |
이 시설 외에도 한화건설은 여의도 2배 규모 부지에 110㎞ 메인 진입로 및 200여명이 생활할 거주지, 연구시설 등을 함께 건설하게 된다. 계약금액은 2억7000만불이며, 공사기간은 24개월이다.
마덴사는 이번 사업 설계부터 구매·시공·시운전 등을 한화건설에 일임, EPCC-LSTK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마덴사 측은 한화건설을 최종 사업자로 선정한 까닭에 대해 "한화건설의 EPC역량과 기술력, 기존에 추진된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수행 역량 등을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사우디 국영 광물회사인 마덴사는 금·은·다이아몬드·알루미늄 등 광물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한화건설은 지난 2007년 마덴사가 발주한 2억8000만불 규모 발전 및 담수플랜트를 수주,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다.
진영대 한화건설 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금속·제련 플랜트 분야로 공종을 새롭게 확대하게 됐다"며 "특히 2007년에 이어 마덴사로부터 역량과 기술에 대한 신뢰를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건설은 △해외영업확대 및 신성장동력 확보 △대규모 사업 성공적 수행체계 구축 △상시 위기관리 대응체제 확립 등을 바탕으로 2015년까지 매년 25% 해외성장률을 유지, 해외매출 65%의 글로벌 건설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