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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 100인의 선택 최고 ETF는 '국내 주식형'

신한금융투자 설문 결과 "올해 KOSPI 방향성에 투자해야"

정금철 기자 기자  2013.03.20 11: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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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한금융투자 PB(프라이빗뱅커) 100명이 '국내 주식형'을 올해 상장지수펀드(ETF) 성공투자처로 꼽았다.

신한금융투자(대표 강대석)는 '요즘 대세 ETF, 2013년 유망한 종목과 올바른 투자법'을 주제로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 결과를 20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이 증권사 PWM센터 금융전문가인 PB들과 뛰어난 고객수익률로 'Meister' 칭호를 받은 영업의 거장 등 전문가 집단 100명이 참여했다.

조사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회복에 대한 신뢰감에 기반해 2013년 가장 유망한 ETF로 '국내 주식형 ETF및 국내 업종 ETF(59%)'를 지목했다. 미국, 일본 등 해외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ETF(36%)'는 2위를 차지했고 채권형 ETF·원자재 ETF는 각각 2명(2%) 선택에 그쳤다.

'2013년 주식형 ETF에 투자한다면 어떤 종목을 선택하겠냐'는 질문에는 'KOSPI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90%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이처럼 전문가들은 KOSPI 방향성 투자에 관심을 모은 반면 자동차·조선운송 등 '섹터ETF'와 고배당주 묶음ETF, 밸류대형 ETF 등 '스타일ETF'에는 각각 5%, 3%로 응답하며 시들한 반응을 보였다.

이와 함께 '2013년 글로벌 주식형 ETF에 투자한다면 어떤 종목을 선택하겠냐'는 물음에는 과반수 이상이 'CSI300 등 중국 지수를 추종하는 ETF(57%)'를 택해 시진핑 체제 출범 이후 최근 7년간 부진했던 중국증시의 회복을 전망했다.

이어 '일본지수를 추종하는 ETF(28%)'도 2위를 차지, 엔저 정책 영향으로 일본 경제와 증시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이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도 많았다. 브릭스 지역에 투자하는 'KODEX Brazil·Tiger 브릭스' 미국지수에 투자하는 'Tiger S&P 500선물'은 6%의 선택을 받았다.

아울러 △ETF분할매수형 Wrap △명품PRO ETF Wrap △중국본토ETF 분할매수형 Wrap △플랜YES ETF서비스 등 투자상품을 통한 간접투자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는 '일관성 있는 투자기준(40%)'에 가장 많은 답변이 몰렸다.

차순위로 '목표수익률 확정으로 안정적 투자수익 확보가 용이하다(27%)'도 장점으로 인정받았고 '종목선택과 매매타이밍을 전문가에게 맡겨 실패확률이 낮아진다(20%)' '하루 종일 HTS를 들여다 볼 필요가 없어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12%)' 등이 뒤를 이었다.
 
박석훈 신한금융투자 WM추진본부장은 "개인투자자가 자산배분전략을 직접 실행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하지만, 최근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는 ETF를 활용하면 좀 더 손쉽게 자산배분전략을 실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이유로 명품 PRO ETF Wrap을 비롯한 많은 ETF상품이 올해 들어 많은 투자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신한금융투자는 다양한 ETF상품을 판매하는 선도적 회사로서 향후에도 고객 니즈에 맞는 창의적 ETF상품을 투자자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