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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ISS보고서 왜곡논란 진화 '총력작업'

"주총 안건 경영진 원안대로 통과되도록 최선 다할 것"

이종희 기자 기자  2013.03.20 10: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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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B금융(105560·회장 어윤대) 사외이사 선임에 대해 반대 의견을 피력한 ISS(미국 주주총회 안건 분석기관) 보고서 내용이 다소 '왜곡됐다'는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KB금융은 이 보고서 내용에 문제가 있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현재 KB 측은 전 경영진이 주주·고객·시장 등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ISS 주장 가운데 잘못 알려진 부분을 적극 해명하는 등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주주의 수가 크게 늘고 있다"는 등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일 오전 KB금융은 임시이사회를 통해 'ISS왜곡 보고서 관련 조치 사항'에 대한 경영진 보고를 받았는데, 현재 특히 사외이사 선임과 관련된 경영진 원안에 찬성하는 외국인 주주들 숫자가 크게 늘었다는 점이 파악됐고 논의가 지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경영진에서는 오는 22일 주총에서 관련 안건이 경영진 원안대로 통과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또한 19일 어윤대 KB금융 회장은 언론을 상대로 지금은 주총이 중요하다며, 현재 주주·투자자 등에게 정확한 실상을 설명하는 단계를 거치고 있다고 설명하는 등 문제 해결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어 회장은 기자들에게 "해당 내용을 사전에 알지 못했고 ISS측 주주를 담당하는 IR담당 상무에게 보낸 질의서 메일을 통해 알게 됐다"며 "(주총에서) 원안대로 통과되길 원한다"고 말했다.